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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인터넷업체를 바꾸는데 생기는 스트레스들

by 티런 2011. 5. 19.


쓰고있던 인터넷서비스의 약정기간이 완료된게 1달전인것 같습니다.
바꿔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며칠전에야 변경을 완료했습니다.

예전에 가입할때 이래저래 번거로움이 많았던 기억으로 인한 귀차니즘으로 생각보다 늦게 바꾸게 되었는데...
이번엔 예전에 비해 좀 틀려진게 있나 싶었지만 똑같은 패턴이 상존하고 있는건 마찬가지더군요.

진행과정에서 어떤 스트레스가 있었을까요?

 


먼저 가입하는 센터를 알아볼때 드는 스트레스입니다.

소비자는 대박~사은품이란 표현의 유혹을 떨치기 힘드니...인터넷에 나와 있는 수많은 가입센터들을 살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입을 유도한후 사은품을 주지 않는 먹튀 논란도 존재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각 가입센터마다 이 먹튀센터들을 주의하라는 문구를 적어놓고 자신들이 믿을만한 업체란걸 내세우고 있더군요.
여기서 부터 일거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검색을 통해 몇개 업체를 리스트에 올리고 해당업체의 신빙성을 검증하는 단계를 나름대로 거쳐봤습니다. 
예전에 가입하고 사은품 정확히 받았던 업체가 연락만 되었더라도...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살펴보니 없어진것 같더군요.
부가세 포함가격,사은품 규모,신뢰성등을 고려해서 고르고 고르고...
그리해서 가입하는날로 정한 D데이에 3개의 가입센터만 간추려 통화를 한후 가입을 했습니다.
수많은 가입센터중 내가 가입할 업체 하나를 고르는 일은 어려모로 머리를 굴려야 하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가입시 약속했던 사은품 지급할때 까지의 기다림입니다.

요즘은 설치완료후 3-5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사은품을 지급하는 업체들이 많턴데...
이 기다리는 시간이 스트레스로 다가올수 있으니 사은품이 조금 작더라도 당일 지급하는 업체를 골라봤습니다.
그래도 설치완료후 입금될때까지의 기다림의 시간은 적잖은 스트레스로 다다오더군요.
당일 저녁 처리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고나니 가입센터를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면서 안심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세번째로는 가장 우려했던 해지문제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인터넷업체에 해지전화를 해야하는데... 참 통화하기 힘들더군요.
틈틈히 전화를 시도한 끝에 통화가 되었는데...

우대고객이라며 생각보다 큰 사은품과 요금감면을 제안하는겁니다.
아~~그럼 가만히 있는 사람들은 뭔가...라는 의문이 드는건 예전이나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하루이틀 일어나는 일도 아닌데 만기되면 알아서 혜택주시면 매번 바꾸는 수고가 없어질텐데요.ㅡ..ㅡ  
어렵게 통화된것도 그런데...이 딜은 성립될수 없었습니다. 단호하게 해지해주세요^^



네번째로 받은 스트레스는...
새로운 인터넷업체에 가입되는 순간부터 걸려오는 전화입니다.


지역번호로 시작하는 번호에서부터 1577,010까지 아주 다발적으로 연락이 오더군요.
저희 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로 시작하는 멘트지만 결국 신청하지 않은 IPTV의 가입을 유도하는 각 영업주체들의 권유전화였습니다. 그냥 필요없습니다라고만 이야기하면 안되고 거부신청을 하면 전화가 오지않는다고 마지막으로 통화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근데,왜 이런걸 신청해야하는지 ...참....ㅡ..ㅡ



벼르고 있었던 인터넷서비스업체의 변경을 무사히 끝내고 나니 어깨에 앉아있던 짐이 하나 내려앉은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약정만기후 다른업체로 새로 가입하는 다소 번거로운 절차를 해야만 손해를 안보게 되는 시스템은 언제쯤 고쳐질까요?

아마 만기되어도 그냥 쓰시는 분들이 아직은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러니 해지한다고 전화하는 사람들에게만 그렇게 달콤한 곶감을 던져주나 봅니다. 

장기가입고객에겐 새로 가입하는것 만큼의 혜택은 아니더라도...
자발적으로 혜택을 주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