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아내가 묻습니다.
빨래비누 하나에 1100원이고 두개에 1700원이면 두개 사는게 나을려나?

평소에 이런거 묻지않턴 아내인데 이날따라 이런걸 다 묻는다 싶더군요.
그래도 물어보시니 진열대위에 있는 2개들이 빨래비누를 살펴봅니다.

"근데 안에 개별포장 안되어 있으면 물러지지 않을까? 우리 빨래비누 하나 사면 오래 쓰자너..."
이렇게 빨래비누 진열대 앞에서 대화가 제법 심도있게 진행되었고 아내는 결국 2장짜리가 유리할것 같다며 이 비누를 구입합니다.


한시간쯤후 집에 와서 장본것들을 정리하던 아내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왜?
이것봐...하하하하하하~
응?
한장짜리야~두장이 아니네.

비닐포장이 뜯겨있는 빨래비누를 보니 그냥 두툼한 한장짜리 빨리비누였습니다.
순간 저도 웃음이....



이게 왜 이렇지?
불량품인가...빨래비누 한장을 두고 논의가 시작됩니다.
결국 이걸 칼로 반 잘라서 쓸까...란 이야기까지 나오더군요.^^;;



그래야 하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에 제품 뒷면을 보니 대용량이어서 손에 잡기 편하여 오래 사용할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입니다란 문구가 보입니다.



그제사 사태파악이 되었고...칼로 반을 잘라 쓰려던 아내의 계획은 스톱!이 되어 버립니다.

내가 왜 이걸 두장이라고 생각했지~라며 다시 비닐포장에 넣어보더니 그러더군요.
무의식중에 한번 잡았는데 이렇게 중간에 골이 있으니 두장으로 착각했다고 합니다.


이 중간에 있는 골 때문에 두장짜리 빨래비누로 오해를 했지만...
사용해 보니 이 골 때문에 편리한 면은 있다고 하며 즐겁게 빨래를 하는 아내의 모습이 보입니다.

빨래비누를 예전처럼 자주 안쓰게 되고...
필요할때 한장씩 사다놓다 보니 이런 대용량 제품이 있는지 저나 아내나 몰라서 생긴 에피소드 였던것 같습니다,^^ 






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