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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알면지름길

리모컨 오래쓰는 법은 역시 랩핑인가 봅니다

by 티런 2011. 7. 5.


리모컨을 누를때 마다 손가락 신공을 한없이 발휘하다 몇개월전 AS센터를 방문했더니 해체후 안쪽의 이물질들을 제거해 주시더군요. 그후로 잘 사용했었는데, 얼마전 부터 다시 시작된 경직된 손가락짓이 제 맘을 아프게 합니다.
요즘이 장마철이라 그런지 손가락 마디가 쑤시는 현상까지 동반되니 더 이상 지체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트에 장을 보러갈때 통합리모컨을 하나 사자고 하니 아내가 그러더군요.
비록 오래된 PDP TV지만 구입할 당시의 가격을 생각하면 제 리모컨을 사는게 나을것 같다는...^^


이리해서 며칠뒤 해당회사 상담실에 전화를 해서 제가 방문할 센터에 해당 모델의 재고가 있는지 확인을 한후 리모컨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6,000원~
 
툭툭~건드려도 화면이 싹싹 바뀌고,볼륨조절도 이리 쉽게 되나~라는 원시인들의 감탄시간이 이어집니다.
돈이 안겨주는 편리함인지,문명의 혜택인지~여튼 리모컨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너무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잠시후,AS기사님이 말씀하신대로 랩핑을 시도해 봅니다.
아내가 뭘하나 보더니 의문을 던집니다.

" 딴집가서 보니 보기 싫턴데? "
" 기사님이 랩핑하는게 좋테"
" 왜 "
" 나도 기스같은것 땜에 리모컨에 랩핑해서 유난떠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활먼지,손에 있는 때나 땀들이 버튼 사이의 홈으로 들어가 쌓여서 버튼의 정상작동을 방해하는걸 막아준다고 하더라 "
" 오!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랩핑을 하면 좋은 이유에 이런것도 있다고 합니다.


TV 수명은 리모컨보다 긴데...
모델이 단종되고 리모컨도 변화되고~이러다 보면 자신이 보유한 TV에 100% 호환되는 리모컨을 구하는게 힘들어 질수 있는 상황이 올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래된 TV를 쓰시는 분일수록 리모컨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해주는 랩핑은 진리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