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버스나 기차타고 가면서 어머님이 싸주신 삶은달걀과 사이다를 먹던 기억 있으신가요?
종이에 접어서 가져간 소금에다 찍어서 한입한입 베어먹는 재미가 아주 솔솔했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삶아서 먹는 기회가 자주 있진 않지만, 장마비 내리던 어제밤에 달걀두개를 삶아 봤습니다.
아주 오랜만이라죠^^

배도 약간 출출했지만, 달걀을 삶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천원샵에서 구입한 계란틀(달걀틀) 때문입니다.
천원에 곰돌이랑 토끼가 틀어있는데 여기서 나온 삶은 달걀이 무지 이뻐보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구입한것 입니다.

 


근데, 사용설명서를 보니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닌가 봅니다.ㅎㅎ

달걀을 삶은 후 식기전에 껍질을 벗겨서 모양틀안에 넣고,5분을 기다린후 찬물에 담군후 꺼내 모양틀의 뚜껑을 열으면 된다고 되어 있더군요. 



모양틀을 열면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요안에 달걀이 들어가는것이겠죠~


삶은 달걀을 식기전에 넣기위해 군밤까듯이 껍질을 까주었는데 이 달걀이 모양틀안에 들어갈까?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다행이 꽉 차서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조금 큰 계란이었으면 곤란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곰돌이 모양틀의 뚜껑을 닫는데 꽉 끼는 느낌.
혹,달걀 흰자가 으스러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터군요.^^


토끼모양틀에 들어갈 달걀은 삶을때 노른자가 한쪽으로 몰려 두톤 색상을 내고 있더군요.
달걀을 두개만 삶아냈으니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여기에도 쏙~

오분의 기다림...


그후 모양틀을 찬물에 넣고 달걀을 식혀줍니다.

이제 결과를 확인할 시간입니다.
살짝 긴장스런 맘으로 개봉!


흐....
곰돌이 귀까지 안들어찬것 보면 제가 시간준수를 잘 안했나 싶습니다만...
그래도 귀엽습니다.ㅎㅎ


이렇게 변신도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에 계속 돌려가며 구경중입니다.ㅎㅎ


토끼모양은?
아까 언급한것 처럼 삶을때 달걀 노른자가 한쪽으로 몰려 있었으니 이렇게 투톤 토끼가 탄생했습니다.
흰자가 모양을 만들어주어야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으니 모양이 좀 흐트러졌는데 그래도 귀엽더군요.


귀여워서 이래저래 만져보다 손때 묻은 곰돌이 달걀과 사이다로 살짝 허기진 배를 채워봤습니다.
뭐...천원주고산 달걀틀 가지고 장마비 내리는 심심한 밤에 30여분 재밌게 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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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