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뚫린걸까요?
살다살다 이리 쉴새없이 내리는 비는 처음본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를 통해 물바다로 변한 세상을 보고 나니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부모님이랑 친척들분들께 안부전화도 드리고 집 주변도 살펴보며 나름 부산하게 지낸후 잠을 청했는데...
하염없이 내리는 빗소리에 잠을 계속 설쳤던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의 도로도 무섭다는 생각만 듭니다.
물앞에선 장사없다고...
운전대 꼭 잡고 안전운전에 임해보는데 세상이란게 참...
왜들 그러는지 스트레스를 주는 운전자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운전하며 본 자신의 기준으로만 세상을 살아가는 그런분들의 모습입니다.


 고여있는 물 때문에 서행하는 차 뒤에 바짝 따라붙어 운전하는 분들 

빨리가라는 위협으로 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물이 고인지점을 지날때 수막현상이 많이 느껴지던데 앞차를 몰아서 어디로 데려갈라고 그럴까 싶습니다.
혹 앞차가 돌발상황으로 급정지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 고여있는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서행하는 차 앞지르기  

참 운전 잘하시나 봅니다.
다들 서행하고 있는데 도로위의 물을 상대편차에 뿌리면서 추월,그리고 그 앞차도 추월.
날씨 좋은날에도 아찔한 편도 1차선 구비구비 꼬인 길위에서 그런 스킬을 부리시면 민폐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물 웅덩이 통과시 속도를 줄이지 않아 맞은편 차량에 폭풍우를 뿌리시는 분들

운전중 옆차나 맞은편 차에서 날라오는 물폭탄.
이 폭탄이 떨어진후 몇초간은 와이퍼도 소용없다는것 자신들이 잘 아실텐데..
오프로드 경주하듯이 아주 과감히 제 갈길을 가시는 분들 때문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더군요.
서로를 배려하며 천천히... 깊은 웅덩이일때는 교대로 통과하는 센스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인도쪽에 사람이 있는데도 서행하지 않아 보행자에게 물폭탄을 안겨주시는 분들

빤히 보이는 인도쪽 물웅덩이.
버스를 기다리거나 보행하는 분도 뻔히 보이는데, 그냥 과감히 모른척 지나가시는분들도 많으시더군요.
물폭탄 맞으신 보행자분들 모습보면 이 폭우내리는날 제가 다 안쓰러운 생각이 듭니다. 


 도로위 파인곳이나 쓰레기를 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급차선 변경하시는 분들

옆차선에서 앞서가선 차량이 갑자기 급차선 변경을 한후 제 자리로 돌아가더군요.
왜 그런가 싶어 보니 비바람에 날린 조그만 PT 콜라병 하나가 도로위에...
그러다 사고나면 그냥 밟고 지나갈껄... 이런 후회가 크게 다가올텐데요.ㅠㅠ



이런 모습들이 평소 운전습관때문인지 지각하실것 같아 그런건지...
폭우속에서 일어나는 한순간의 실수는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큰 피해가 갈수있다는 것 잘 아실텐데, 안타까운 맘이 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중부지방엔 비가 계속 이어진다고 하니 비 피해 없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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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