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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제주의 아침풍경속에서 웃음난 사연

by 티런 2011. 8. 5.


이번 제주여행에 숙소가 함덕이었습니다.
전날 재미있게 놀고 늦게 잤는데 살짝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제주의 새벽공기가 제 맘을 유혹하더군요.

그래서 잠에 빠져있던 아내를 깨워 아침산책을 해봅니다.



참 제주스런 풍경들...
색다른 느낌을 받으며 축복의땅 제주를 즐겨봅니다.



제 상식으론 예전에 부안 채석강에서 본 갯강구 같습니다.
바다의 청소부라 불리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라고 들은것 같은데...참 부산하게 움직이더군요.


이런 풍경들 속에서 좀 아쉬운게 있다면...
밤에 바닷가 주변에 더위를 피해 모여계신분들이 많으시던데...요런건 좀 치우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걸으며 보이는것들 모두 기억속에 담아봅니다. 
조금 더 걸어보니 이런 방파제가 나오고...



헙.
저 멀리서 오랫만에 보는 차량이 하나 눈에 띄더군요.

아내) 뭔찬데?
저) 응? 저거 몰라?
아내) 모르겠는데...

저) 가까이 가보면 알꺼야~


차량에 가까이 가보더니 아내가 알았나 봅니다.

아내) 이거 예전에 최루탄 펑펑~쏘던 경찰차자너?
저) 응, 그런가본데...
아내) 근데 이게 왜 여기있지? 낚시대여점으로 변신했네.ㅋ


사연이야 어떻게 되었든...
그 시절 흔히 보았던 차량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보게되니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터군요.

근데. 아내가 물어봅니다.

아내) 돌 던져본적 있어요?
저) 왜?


아내) 여기봐봐.ㅎㅎㅎㅎ
차에 적힌 많은 문구 사이로 이런 재미난 문구가 적혀있더군요.

돌 던지지 마세요^^

추억(?)속에 사로잡혀 혹 이러시는 분들 안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