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계단입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는지 점검중이란 메시지가 떠 있어 걸어올라갔는데...
 


창문옆 벽에 붙어 있는 조그만 알림종이가 눈에 띄더군요.

뭐...보나마나 '담배꽁초 버리지 마시오' 이런 알림일거라 생각했는데...
내용이 좀 긴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니...


여기서 담배피면 안됩니다.
여긴 계단입니다.흡연장소가 아닙니다.

이런 설득의 문구였습니다.
그 밑엔 작은 글씨로 '엄마같은 맘을 가진 어느 아줌마가'란 글쓴이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더군요.

추측컨데 청소년들이 여기서 자주 담배를 피나 봅니다.
그러니 담배연기로 고생하는 주민이나 청소아주머니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호소하기 위해 이런 문구를 넣었나 싶더군요. 


이 알림글 때문일까요? 이날은 바닥에 담배꽁초가 보이지 않터군요.
하지만 그동안의 흡연으로 인한 담배의 흔적들이 바닥에 지저분하게 나타나있습니다.


헌데,그 밑에 볼펜으로 쓴 낙서가 눈길을 끕니다.


'엄마 아냐~ 좀 그래'
이걸 보는 순간, 한 코메디 프로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이 낙서는 아마 개그콘서트 풀하우스에 나오는 대사인듯.
그냥 엄마란 단어가 나오니 장난스레 그 대사를 재밌게 적어놓은걸로 믿고 싶더군요.
 

학생이든 지나가던분이 적었던 답답한 맘에 이렇게 글을 써서 붙인 그 정성과 마음은 이해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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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