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단지 내에 있는 이채쇼핑몰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롯데에서 지은 명품아울렛이 있는곳이기도 하지요.


여기 이채쇼핑몰의 극장이 있는 건물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이렇게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이채쇼핑몰 상권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그리 붐비진 않습니다.
평일엔 주변 출판단지 직장인들의 점심, 그리고 주말엔 의류할인매장과 극장을 방문한 손님들이 식사를 해결하러 들리는곳이지요.


여기 푸드코트에 제 입맛에 맛는 음식이 몇가지 있어서 다니게 되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보면 입구에 빵집이 이렇게 보입니다.


매장도 작고 빵의 구색도 그리많지 않아 보여서 ...
그냥 빵을 어디서 가져다가 팔기만 하는 그런곳으로만 여기고 지나쳤었는데....



어느날 보니 복도 건너편에 이렇게 빵굽는 시설이 따로 있더군요.
제빵학원도 같이 운영하는것 같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이 만드는 빵이란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맛이 궁금하던차에 한번 사먹어봤는데...
아.... 동네에 있는 프랜차이즈빵집에서 길들여진 제 입맛이 호강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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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바로옆 의류할인매장에 들러 쇼핑을 한후 푸드코드에 밥을 먹으러 들어간 날이었습니다.


빵집옆에 있는 푸드코트 계산대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맡으러 들어가려 했는데,아내가 빵을 좀 사가지고 가자고 합니다.
사다놓고 간식으로 먹을까?란 생각에 빵집에 들러봅니다.
저희부부가 주로사는 빵은 세가지.이날도 이 세가지를 고를려고 했는데...
두가지는 있는데 아내가 좋아하는 꽈배기(아내가 모양새를 보고 임의로 부르는 이름입니다)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 만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응? 어떻하지?라며 아내가 저랑 상의를 하는데...
제빵사 복장을 한 직원분이 그러시더군요.

식사하시고 오시면 그땐 가져가실수 있을겁니다 ~

헙.센스있으십니다. 저희가 푸드코트에서 계산을 하는걸 바로 옆이니 보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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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에서 식사를 아주 맛있게 했습니다.

이제 빵집으로 가서 빵을 찾아 집으로 가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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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그런데 제빵사복장을 하신분, 저희를 보더니 당황하며 뛰어다니시기 시작합니다.
매장과 빵을 만드는 곳 두군데를 뛰어다니시며 "다 되었니?" 란 말을 연발하십니다.


저희가 식사를 너무 빨리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미안함이 밀려듭니다.

"저희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라고 하곤 일부러 좀 떨어진 곳에 앉아있었습니다.
헌데...
계속 뜀박질을 하시는 그분의 모습은 계속 보이고...
그분의 바램과는 달리 꽈배기는 그리 수월하게 나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미안하게시리...
괜히 꽈배기먹는다고 했나?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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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빵이 매장쪽으로 이동하고 포장되는것을 멀리서 확인한후 아내가 빵을 찾아왔습니다.

아...미안타.그취?
응...근데 우리한테 너무 미안해 하시네.아까 뛰어다니신분이 그 제과 기능장분이시래.
응? 그분이 제과 기능장님이신가? 그럼 사장님?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그런것 같아.

빵을 여러번 사러갔어도 매장에 있으신 아주머니만 보게 되어서 몰랐는데...
그분이 그분이신가봅니다.

 



집에 와서 이렇게 판매대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던 2가지의 빵과...

 


많은사람들의 속을 썩었던 요녀석을 먹어봅니다.

아~~~역시~^^

평소보다 더 맛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리 뜀박질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가게를 찾은 고객에 대한 그 분의 맘이 어떤지 헤아릴수 있었고...
빵을 정성껏 만드시는 그분의 모습도 그려지는것 같아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런 느낌을 받을수 있는 가게들이 점점 사라져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을 느끼게 하는 내 맘속의 가게들.이런곳이 주변에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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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