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날라오는 안부문자들 속에서 오랜만에 보는 이름을 발견하면 '앗! 이 사람 날 잊지 않았나보네~' 이런 생각에 반가움이 앞서지만, 한번씩 우편함속이나 전화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오래된 인연의 뜻밖의 초청(?) 메시지들은 느낌이 다른것 같습니다.


이럴땐, 짧은 순간...머리를 굴려봅니다.

'이걸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어른들 말씀은 간만큼 돌려받는다지만 요즘 세태는 그렇지만도 않은것 같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봄바람 솔솔~불때되니 전해지는 '우리 결혼해요~', '우리 아이가 돌이에요~' 그리고 그밖에 경조사 이야기입니다.



두리둥실하게 그 순간을 넘어간다한들...
다가오는데 날짜앞에서 갈까 말까..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마음약한 아내는 그리 고민할바엔 갔다와~라고 하지만...
왠지 이용당하는 느낌도 들기도 하기에 선뜻 가겠다는 결정이 내려지지 않터군요.

물론, 오랜만에 연락이 왔어도 정말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 경우엔 시간을내어 얼굴도 볼겸 달라가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다소 삐뚫어진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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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반기지도 않는다 

한해 한해 겪어보니, 그렇터군요.
올 친구가 별로없나 보다, 가깝게 살고 있으니... 이런 이유들로 약한맘에 돌잔치,결혼식등에 참석해 보면...
글쎄...참 쎄~한 기분이 듭니다.

입구에서 한마디 인사나누곤 그게 다 였던것 같습니다. 
상황상 더 큰걸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그냥 자리만 채우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자신에게 묻습니다.
여길 왜 왔니? 


갔다온들, 이후에 전화한통 없다

그렇게 참석을 하고 왔어도 그 이후에 연락한번 없는게 태반이더군요.
그날 와줘서 고마워~이런 전화까진 안 바래지만, 연락없이 남남처럼 지내던 수년의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 버리니...
참 생각하면 할수록 어이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정작,내가 필요할땐 안나타난다

만약, 지금 내게 경조사가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연락을 할수있을까?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헌데, 그런 용기(?)는 절대 안날것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낯 뜨겁습니다.

애매한 관계지만 연락이 오고 고민끝에 참석을 했지만 이런 결말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내쪽에서 간것이 있으니 오기도 하겠지 싶어 떳떳하게 연락을 취해보면, 참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더군요.

시간내서 가야지~이래 놓고 안오는건 차라리 양반입니다.
어... 나 그 날 약속있는데...이 말로 모든 상황을 끝내버리는 그런 사람들.

결국, 간것만 있고 오는건 절대 없는 그런 틀어진 인연이 되어버립니다.



정말 불러야할 사람인가는 본인의 가슴이 잘안다


세상살이란게 그렇습니다.
바쁘더라도 가야할곳은 꼭 가야합니다. 혼자서 독불장군처럼 살수 없기에...
그게 경조사라면 더욱더 기쁜맘으로 참석해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는게 도리입니다.
헌데, 그 도리가 아무나에게 베풀어지면 한번씩 위험이 따르더군요.
후폭풍처럼 다가오는 정신적 충격.그리고 금전적 손실.


얼마전 3월에 돌잔치 한다며 전화온 친한 친구녀석.
이런말을 하더군요.

요즘은 누구 오라고 함부로 이야기 못하자너. 부담가자너.
그냥 식구들끼리 먹을려고 하는데 그래도 안부르면 너가 서운해 할것 같아서...


맞습니다.서운하지요. 친한 친구인데...
뭔일이 있어도 참석을 해야지요.^^



하지만...
아주 오랫만에 연락와서 희미해져가는 인연에 매달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이건 좀 문제가 있습니다.



이 사람, 내 경조사에 불러야 할 사람인가...?


이 문제는 신중해야 합니다.
남에게 물어보거나 친구나 동료에게 알아서 연락 좀 해달라고 말할게 아니라...

자신의 가슴으로 생각해 보면 스스로 답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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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