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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끼어든 사람의 심리, 그걸 바라보는 시선

by 티런 2012. 3. 12.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강변북로에서 영동대교를 넘어갈려면 하위차선에 이루어져있는 줄에 동참을 해야합니다.

조금씩~조금씩... 진행을 하며 혹시 늦을수 있는 약속시간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보게 됩니다. 
앞에분들도 그렇고 뒷분들도 그러실테고 빨리 가고 싶은 맘은 모두 같지만...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줄은 서로간의 아름다운 약속이 됩니다.

그런데...앞에서 꼭 이런 끼어들기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초행길이라 길을 모르셨겠죠?라고 생각하기엔 그런 분이 생각보다 많고 다소 위험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의도했건 의도하지않았건...사정이야 어찌되었건...
뒤에 있는 사람들은 참 기분이 안좋습니다.

이런 끼어들기가 주위차량 운전자분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는데도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끼어들기위해 무리하게 진입을 시도하다 수월하지 않는 순간이 되면 뒤에서 주행하던 차량들은 돌발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결과 ...쿵~ㅠㅠ 이런 상황도 벌어질수 있다는 것 입니다. 또한 끼어드는걸 막기위한 차량의 움직임과 트러블이 생기거나 끼어들었다고 해도 서행을 거듭하고 있는 앞차의 급정거로 인해 사고나 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그려지는데도 불구하고 끼어들기는 근절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행히(?) 줄 중간에 무임승차를 했다고 칩시다.
앞에서 이러고 나면 뒷차들은 그 차량을 주시합니다.
소위 말하는 빈정이 상한겁니다. 그러니 어떤 행동을 해도 고깝게 보이는 상황이 된겁니다.


헌데, 이 끼어들기에 성공한 차량들을 살펴보면 보통 2가지 패턴의 재밌는 행동을 하더군요.
어떤걸까요?



① 자신에 앞에 끼어드는 차량을 적극 제지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② 아주 이해심 많은 운전자 같은 모습으로 다른 끼워들기 차량들을 자신의 앞에 넣어줍니다.


???

자신은 그렇게 들어와 놓고 끼어드는 차량을 적극적으로 막는 정의(?)로운 듯한 모습을 봐도 혀가 차지고...
다른 끼어들기 차량들을 넣어주는 이해심 넓은 척 하는 모습을 봐도 욕이 나오는건 매 한가지입니다.


자신은 사정이 있었고 남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일까요?
타인도 동참하게해서 잘못을 희석하고 싶은걸까요?
자신의 허물은 덮고 이제 필름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걸까요?
그냥 끼어들기의 심각성에 대해 아무런 느낌이 없는걸까요?

여튼, 그렇습니다.
이정도 되면 뭘해도 고까워 보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들어오는 차 억지로 막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다 사고나면 골치만 아플뿐이니...
그냥 그렇게 스트레스만 쌓이고 있는 제모습입니다만...

얼마전 이런 소식이 들리더군요.

올 하반기부터 도로 진ㆍ출입로 등 근처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끼어들기'차량에 대한 무인 단속 및 과태료 부과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새로운 무인단속 장비를 개발했으며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해 무인 단속과 과태료 부과의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카메라 한대로 단속할 경우 다른이유로 차선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차량까지 오인단속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이를 보완해 개발된 것이라고 합니다.과태료는 교차로 꼬리물기와 비슷한 4만원 정도라고 전해집니다.


사실, 이런 규제가 많이 생긴다는것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 느낌이 안좋습니다.
근래들어 새로 생긴 규제들만 봐도 컴퓨터처럼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고 돈으로 매꿔야 하나?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왕 이런 계획이 섰다면 이런 얌체족을 제대로 걸러내는 올바른 기능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새치기성 끼어들기는 타인의 소중한 시간들을 단 한번에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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