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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옷 사러 가서 이럴때 참 거북스럽다

by 티런 2012. 3. 14.


옷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제일 중요한게 자신이 생각했고 자신에게 맞는 옷 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옷 외에도 이런 부분이 구매할려는 생각을 뒤흔들곤 하더군요. 
바로 의류매장에서 한번씩 접하게 되는 거북함 때문입니다.


■ 정리의 달인(?)을 만날때 거북하다

손님이 옷을 들고 놓을때 마다 불만스런 표정으로 옷걸이나 매대를 바로 정리하는 그런 분이 계십니다.
옷을 여러가지 살펴보고 맘에 드는것을 구입하려는 손님의 의지와 늘어나는 일거리에 대한 점원의 스트레스가 충돌되는 순간인데요. 그래도 팔려고 보라고 걸어놓은것이니 이런 모습은 좀 그렇습니다.
뒤에서 바로 탁!탁!하고 옷걸이 다시 걸어대면 손님은 거북스럽습니다.

■ 밀착마크형 점원을 만나면 민망하다

들어올때부터 등뒤에 서서 나갈때 까지 손님을 살펴보며 말 한마디없이 부담스런 밀착마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조금 떨어져 서있다가 손님이 필요할때 도와주시면 고객들은 더 편한 의류매장으로 인식할것 같습니다.

■ 반대로 너무 등한시해도 민망하다

들어갔더니 동료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과를 하시면서 인사도 안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그런 분위기에선 옷을 이것저것 둘러보기는 편하지만 뭔가 무시당하고 있단 기분이 들기도 하더군요.
너무 등한시하셔도 좀 민망스럽습니다.

■ 앞에 나간 손님 뒷담화 할때 거북하다

앞에 나간 손님의 행태에 대해 이야길 하는걸 들으면 나도 그 대상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에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고객이 고객다워야 하겠지만 그런 이야긴 매장에 손님이 없을때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보고 공감하라고 하시는 이야기 같은데 막상 제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맘은 무척 거북합니다.

■ 하자상품은 꼭 알리고 파셨으면...나중에 알면 거북스럽다

주로 아울렛쪽에서 겪는 경우인데...
세일하는 상품을 구입하고 보면 하자있는 상품들이 간혹 보입니다.
전화해서 물어보면 하자 있으니 싸게 판거라는 말씀을...
아울렛에서 세일판매하는 상품과 하자상품 판매는 분명 틀린것이겠죠?
이런 이야길 듣고 나면 참 그렇습니다.

■ 무조건 권할때 거북스럽다

이거 하나 남은건데 손님한테 사이즈가 딱인데요?
어린 학생들 입는거 아닙니다,요즘은 손님 연령대에서도 많이 입어요~손님한테 딱인데요?

이런 말로 인해 판단이 흐려지고 집에 와서 후회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리 작은걸 샀냐는 말과 젊어질려고 해도 정도껏! 이라는 원성을 듣기도 합니다.
뭐, 바꾸거나 환불하면 되겠지만, 시간과 노력이 아깝겠죠? 때론 파격이란게 좋지만 손님의 의사안에서 권해주시면 감사^^

■ 카드결제 오류에 대한 대처가 미숙할때 민망하다

카드 결제가 안될때가 있습니다.자의든 타의든...
어떤 이유든 그럴때는 살짝 손님 다른 카드 없으십니까?란 이야기로 나즈막히 상황을 풀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카드 정지인가 본데요?라고 하시면 다른 손님들의 그 안타까운듯한 시선을 한눈에 받게 됩니다. 

■ 환불,교환시 틀린 모습을 보면 거북스럽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환불,교환을 판매시 말씀하신대로 해주시지만 냉냉한 분위기로 일관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시더군요.
모 유명쇼핑센터에 입주한 대형신발가게에선 제품불량으로 교환한 신발을 의자에 앉아서 못신어보게 하고 사람많은 출입문 옆에서 신어보라고 말하던 직원을 봤습니다. 안에선 못신는게 방침이라나....이런 유치한 생각은 뭘까 싶습니다.ㅠㅠ 
한결같은 맘으로 대하면 고객은 그 느낌 가슴속에 꼭 간직합니다.
 


한 의류매장 점주분께 이런말을 하시더군요.
"세상이 변하면서 갈수록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고객 응대가 소흘해져 가는것 같다"

듣고보니 참 이상한 판단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란게 공감이 되더군요.
하지만 그런 애로사항이 있다고해도 친절의 기준이 하향조정된다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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