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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운치있는 안개낀 해변에서 들린 공포스런 소리의 정체

by 티런 2012. 4. 16.


주말 가족여행중 들린 해수욕장입니다.
낮 기온이 많이 오른 어제였으니 해변엔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조카들은 태어나서 이런 모습을 처음 본다며 신기한 맘에 해변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그런데....


사방에서 울리는 굉음소리.
뭔가 다가오는데 방향이 어딘지 분간이 안될정도의 느낌이 듭니다.

공포감이 들었는지 조카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뭔가 하고 살펴보니...

 


이런 사륜오토바이가 사방에서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해변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제법 있는 모습이었는데 참 위험해 보이더군요.

이런 날씨에도 대여를 해주는 곳이 있고 빌려서 타는 사람들도 있나 봅니다.

이 광경속에서 어린조카들과 함께할려고 했던 바닷가 산책은 불가능했기에...
오랜만에 보는 바다와 안개낀 해변을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와서 생각해보니 해변을 즐기지 못한것 보다 우려스런 맘이 앞서더군요.
이러다 사고라도 나면 큰일일텐데요.
몇해전 유명 관광지에서 이 사륜오토바이끼리 충돌사고가 난걸 목격한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야 확보가 안되는 날엔 더더욱 위험한게 자명한 사실일텐데요.
여러가지 아쉬운 생각이 가득 들었던것 같습니다.


얼마전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걸 찾아보니...
이 사륜오토바이의 사고가 매해 2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엔 없었는데 근래들어 이 사륜오토바이가 보이는 관광지가 많으니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된후 대여나 사용이 이루어졌음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