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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대형마트에서 생길수 있는 착각들

by 티런 2012. 5. 6.


저희집 기준으로 보면 우측방향과 좌측방향에 같은 회사의 마트가 있습니다.
두 마트의 차이점은 별로 없으니 기분에 따라 이쪽도 가보고 저쪽도 가보는 그런 상황이 되더군요.



이날도 고물가로 인하여 생각하는 장보기~
즉 필요한 물건만 사는 장보기를 통해 집에 필요한 물건들을 다양하게 카트에 담았는데 아내가 시간이 늦었다고 저녁을 먹고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푸드코드에 들리게 되었고...
카트는 푸드코드 입구에 장을 본 카트들을 보관하는 장소에다 자연스럽게 파킹(?)을 해두었습니다.
아내는 짬짜면, 저는 순두부.이렇게 식사를 맛있게 먹은후 카트를 가지러 갔는데...

헙! 저희 카트가 안보입니다.

순간 아내가 어떻하냐며 황당한 표정을 짓습니다.
저도 당황되더군요. 오늘 그래도 많이 구입한 날인데 도난(?)을 당하다니...어떻하쥐???
별일이 다 있다 싶습니다.ㅠㅠ

그래도 있지 않을까 싶어 모여있는 카트들을 다시 살펴보는데...
아내가 갑자기 웃습니다.

저) 왜? 우리 카트가 있어?
아내) 아니... 우리 참 웃기다, 여기 푸드코트는 매장안에 있자너~
저) 응??? 맞다~계산하기 전이쥐...^^;;

저희집 좌측에 있는 마트는 매장 바깥쪽에 푸드코트가 있어서 계산을 한후 음식을 먹을수가 있는곳이고...
저희집 우측에 위치한 마트는 매장 안쪽에 푸드코트가 있어 카트가 없어졌어도 어찌보면 큰 애로사항이 없는곳입니다. 이날 방문한 곳은 후자쪽이었습니다.ㅡ..ㅡ;;

그나저나 저희집 상황에 맞게 차별화된 물건들이 가득한 카트를 가져가신분은 어떤분이실까요?
비슷한 구매물품을 가지신분의 실수였을까요?
아님 돌아다니기 귀찮다는 이유로 비슷한 장보기를 한 카트를 가지고 더하기 빼기를 조금하실려는 시간 절약파이셨을까요? 미스테리였습니다.
 

이 에피소드가 왜 생각이 났나면...
며칠전 다음(Daum) LIVE 스토리에서 본 글이 생각나서 입니다. 

내용은 마트에서 딸 친구를 만난 이야기인데...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데 딸친구가 인사를 하더랍니다.
이뻐서 과자를 하나 쥐어주었더니 고맙다고 인사하고 갔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미안했다는 이야기.

계산은 지가 했겠지요.ㅠㅠ

이글 보고 한참을 웃었는데...
마트란곳이 이렇게 한번씩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구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또 하나 웃음이 나는 상황을 목격한적이 있었는데...
마트에서 구입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아이들은 조급해 하는 성향이 있으니 뜯어 먹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보통 그렇고 먹고난후 봉지를 가지고 계산을 하곤 하던데...
한 꼬마 아이가 먹고 남은 아이스크림 봉지를 들고 마트 직원분에게 쓰레기통 어디있냐고 물어보던 상황이 떠오릅니다. 이 직원분 계산대 바깥쪽을 가리키며 저쪽에 있다고 이야길 한후, 뭔가 이상했나 봅니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사태파악을 하실려고 어~어~이러면서 아이를 총총 걸음으로 따라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