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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품.괜찮을까

블로거 아르테미스가 건네는 '결혼과 행복'

by 티런 2012. 5. 9.


'고마워 여보 그리고 사랑해'란 제목이 따뜻한 책입니다.
지은이가 익숙하게 다가오는데 많이들 아시는분이시죠? 바로 블로거 아르테미스님이십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블로거들의 소중한 공간, 다음뷰에서 오랜세월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일상에 대한 생각을 매일 풀어놓으시더니..이렇게 남몰래 출간준비까지 하셨나 봅니다.
아르테미스님의 글을 보면 아내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때론 남편의 입장도 잘 표현해 주시던데 이책에서도 그런 느낌이 잘 살아있겠죠? 



책을 넘기다 보니 이런 페이지가 있네요.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선물할때 글 몇자 적기에 쑥스러울때가 있을텐데...
아르테미스님 다운 배려같아 보여 편안함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2009년2월쯤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그시절 부터 댓글을 주고 받으며 지내왔으니 참 오래된 인연입니다. 동봉된 편지에도 그런 이야기가 적혀있더군요.
오래된 인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시절 함께했던 블로거분들에 대한 그리움들.^^


사실,온라인에서 오래된 인연이지만 아르테미스님의 글에 나타난 내용말고는 아는게 없는 상태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오프라인모임이나 전화번호로 연결된 인맥고리가 전무한 상태니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프롤로그를 읽다보니...
아르테미스님에 대해 모르는게 많았구나란 새삼스런 생각이 들더군요.ㅎ
이책은 독신을 꿈꾸셨고 비구니가 되고 싶었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책 내용은 사랑받는 아내되는 법,부부갈등 해법, 남편길들이기,시댁을 정복하라,시크한 품절녀 라이프, 연예가 결혼으로 이어지는 법등으로 이어지더군요.

웬수같아도 남편이 있어좋다란 글에선 제가 아내에게 많이 듣던 소리라 급 공감이...ㅎㅎ



부부가 서로 고민해볼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으니 이야기가 남편들에게 불리한(?) 일방적인 이야기로 흐르진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아르테미스님의 경험에서 묻어나는 맞춤해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부부들이여,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말고 싸울 때는 기분 좋게 져라'

책을 덮기전 마지막으로 보이는 이 문구로가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수 있더군요.
이렇게 표현과 배려가 풍성한 결혼생활이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뜻하지 않게 이런 값진 선물을 받고 나니 몸둘바를 모르겠는데...
아르테미스님의 오래된 특기(?)인 핸드메이드 비누까지 보내주시니 너무 감사했던것 같습니다.

아내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책도 비누도...^^

남에게 상의하기에 남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는 결혼생활.
혼자서 해법을 찾아 헤매기 보단 현명한 지혜가 담긴 아르테미스님의 책과 함께 한다면 해결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