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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커피전문점 직원분의 기분좋은 센스

by 티런 2012. 6. 25.


오전부터 푹푹찌던 더위속에서 아내와 함께 볼일보러 다니다 보니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밥이라도 먹자며 들어간 음식점은...
최근의 모자라는 전력난을 반영하듯 먹는 내내 땀만 더 흘리게 되더군요.
그래도 어려울땐 모두 즐거운 맘으로 동참해야겠죠^^


더위를 어떻게 시킬까...궁리하다 발견한 커피전문점.
시원한 냉커피 하나 먹고 더위에 지친 몸을 한번 추스려보기로 합니다.

난! 아메리카노!ㅎ

아내가 저의 주문을 받고 카운터에 가서 커피를 가져옵니다.


커피를 내려놓터니 아내가 이런말을...

" 여보는 좋겠다, 여보야 것에만 문구를 적어서 주시네~"
" 응? 문구? 뭔소리야?"

여기봐...^^


아내의 라떼 옆에 있는 제 아메리카노위에 적혀있는 문구가 보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자세히 보니...자필로 적은것 같습니다.

아내가 묻습니다.
" 기분 좋지?"
" 응...이거 은근 기분 좋네~직접 적으신건가 보네~"
" 커피 주시기전에 적으시더라고~ㅎ"



아내의 농담대로 제것에만 적을려고 한게 아니라 두개중 대표로 적으신듯...ㅎ  
 


커피전문점 직원분의 생각지도 않은 '좋은 하루 되세요^^'란 메모 한줄이 이리 좋은 활력소가 될줄은...ㅎ
갈수록 더위는 심해졌지만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저희부부에게 한동안 흐믓한 미소를 지어주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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