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생각대로만 살면 곤란한 아파트
여러상황을 그럭저럭 잘 견디며 20년 넘게 별탈없이 살아왔는데 이런 경우도 있나 봅니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생기는 가장 큰 고충이 층간소음입니다.
이 층간소음의 피해는 실로 대단하기에 남자들의 술자리에서도 자주 언급되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어제도 몇몇 친구들과 간단하게 술한잔을 하는데 고단한(?) 아파트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안주로 등장하더군요.

이야기는 층간소음, 주차문제등등 단골메뉴로 흘러가다 한 친구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아랫집 음식냄새도 사람 미치게 한다 "

??? 외국사람이냐? 왜 미치냐? 사람 사는 집에서 음식냄새 나는건 당연한거지~니네 집은 찌게 같은것 안 끓여먹냐?
이런 원성이 자자했는데....


이 친구 좀 틀별한 경험이 있었나 봅니다.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인데, 베란다쪽에서 냄새 올라오는 강도가 좀 틀리더랍니다.
매번 식사시간마다 생선,찌게등등...

여름철이니 창문을 열어두고 생활하는데 온 집안이 아랫집의 음식냄새로 채워지게 되니 경비실에 인터폰을 해서 뭔가 특별(?)한 상황이 있나 여쭤보니...결국 경비실엔선 음식냄새 가지고 인터폰 하긴 좀 그래요.란 대답을.

내가 이상한건가? 싶은 생각에 그냥 더워도 그 시간엔 창문을 닫고 참았는데 어느날 왜 냄새가 강했는지 알게되었다고 하더군요.


왜? 냄새가 강하게 올라왔는데?라고 물어봤더니...

정말 궁금해서 앞동계단에 가서 아랫집쪽을 살펴보니 베란다 안쪽 창문은 닫고 바깥쪽 창문은 활짝 열어둔체 거기서 생선을 굽고 있더랍니다.ㅠㅠ;;

"가스가 있나? 베란다에?"
"미니가스렌지 같더라...ㅠㅠ"

황당했던 친구, 그집을 찾아가서 이야길 했더니 이런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문제가 되나요? 실내에서 구우면 냄새가 잘 나가질 않아서 그런데...."

자신의 집 밖의 상황은 헤아려지지 않으신 분 같아 집에 같이 올라가 냄새가 얼마나 강하게 올라오는지 확인을 한후 이해를 시켜드렸다고 하더군요.



참 다양한 고충이 담긴 아파트생활인것 같습니다.
모르고 그러시는분은 이해를 시켜드리면 되지만, 알면서 자기 편한대로만 행동하는 분들 많이 계시죠?
내 아이, 내 가족만을 위한 맘으로 살아가시면 자신은 편하겠지만 타인의 휴식공간은 불편한 장소로 바뀐다는것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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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