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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같이 밥 먹기엔 너무 불편한 스타일

by 티런 2012. 10. 22.



생활하다 보면 식사를 같이 하고자 할때 부담감이 밀려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럴땐 모질게 빼면 되지만, 그리 되지 않는게 현실...

이날도 나름대로의 제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한 사람과 밥을 같이 먹게 되었는데 어김없이 같은 패턴의 불편함을 선사합니다. 

어떤 유형의 사람이었을까요?





상대편 메뉴까지 골라주며 섞어 먹자?

이 사람 주특기가 남의 메뉴까지 권해주는 스타일.
한식,중식 가리질 않습니다. 이날은 자연스럽게 중국집으로 향하더니 자신이 먹을것과 제가 먹을것을 정해주며 섞어먹으면 맛있다는 권유아닌 권유를 ...

사실 저 같은 경우에 대의를 따라가는 편입니다만 이분만 만나면 이상하게 본전 생각이 나더군요. 



어디서나 단골임을 강조?

그렇게 메뉴정하기가 끝나고 주문할 시간, 이사람의 레퍼토리가 또 나옵니다.
자주오니 양을 많이 달라는.ㅎㅎ
처음 방문한 음식점임이 분명하고 가게에서 보면 단골인지 아닌지를 분명 알텐데...
습관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같습니다. ㅎ
지금까지 음식점엘 같이 갔던때를 떠올려보니 역시나 항상 그랬던것 같습니다.



목소리 무지 큰데, 자신만의 독특한 논리까지...

음식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참 독특하고 자기위주의 생각들을 펼쳐냅니다.
헌데, 이분 목소리가 참 크다죠. 옆 테이블에서 내용을 같이 듣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끝내 이상한 눈초리가 날라듭니다.
내용은 때가 때인 만큼 대선이야기였는데...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일방적이고 비논리적임을 알수있는 이야기속에서 민망함이 밀려들더군요.  
남이하면 불륜, 자기가 하면 로맨스 뭐...그런 흐름이었습니다.
목소리라도 좀 작았으면 하는 바램이 순간순간 들더군요.


고발프로에서 본 거북스런 음식재료를 논하다.

자...음식이 나왔으니 그 사람이 원하는대로 섞어 먹으면 이 자리가 끝나겠죠?
헌데, 음식재료를 논합니다. 고발프로에서 본 그런 내용을 이야기하는데....
밥맛이 뚝 떨어집니다.ㅠㅠ


침은 기본이요, 음식물까지 튀긴다.

말이 많으니 튀기는 침은 기본이요.
음식물 건더기까지 날라다니니 아~~~~~~....


결국 그 앞에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그나마 몇 숟갈 넣은게 체했다지요.
집에와서 속이 안좋아 끄억~끄억 대니 아내가 물어보더군요.
이야길했더니 밥값은 누가 냈냐고 합니다.

당연한걸 뭘 물어보냐고 하니...
돌아오는 대답은 초지일관이라는 해석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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