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뭔가 설레이는 맘이 매번 듭니다.

매년 아내와 둘이 지내다보니 올해는 조금 북적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며칠전부터 공연을 알아봤는데,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공연을 본후 복잡하고 추운 밤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 저나 아내나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뭐할까???


그냥 명동을 나가보기로 합니다.
그것도 앞에 들었던 생각에 영향을 받아 대낮에.ㅎ
크리스마스이브날의 명동은 밤인데...
그것에 동참하는 행동도 이젠 우리 부부에게 무리인가 봅니다.

그런데...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
기억속에 있던 그 명동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추억이 되어버린듯...


그래도 크리스마스인파를 취재하기 위한 열기는 남아있나 봅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요런 방송국 부스가 보입니다.
이 공개방송 잠시라도 봤으면 크리스마스 기분이 날까 싶었지만...
두시까지 기다리긴 너무 춥습니다.

근처 쇼핑몰을 몇군데 다니다가 아내 옷을 하나 샀습니다.

이제 뭐할까...???

참 김빠지는 데이트입니다.
뭐할까...뭐할까~란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ㅎ


이런 막막한 상황에서 탈출구가 되어준 '반창꼬'


영화시간을 기다리다 꺼내든 이것.
명동거리를 거닐때 하나씩 나눠주던것인데...
운세 같은건가 봅니다.

아내껄 펼쳐보니 위와 같이 좋은 내용이...^^



저는 아내를 위해 빛과 같은 존재가 되라고 합니다.
가슴에 새겨두라는 아내님의 이야기.
그래야겠습니다.

영화 '반창꼬'
잘 봤다 싶습니다. 재밌더군요.
한효주씨 참 귀엽습니다. 물론 아내에게 말은 안했습니다. 그런말하면 요즘은 많이 싫어하더군요.
그런데 아내는 고수가 멋지다고 몇번 이야길 합니다.
불평등.
뭐...크리스마스니 그냥 웃습니다.^^;;


뭐할까...
또 고민중이었는데...

아내가 그럽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사람들 붐비기전에 집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집.서울이 아니니 다소 멉니다.
저도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앞에 내려 밥먹고 들어가자고 하니 아래와 같은 제안을 하는 아내.


만원으로 이런 먹거리를 저녁으로 구입하고...


국민빵집에서 파는 케이크도 구입.
이렇게 집에다 펼쳐놓고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마무리중입니다.
밤뉴스에서 나올 명동 크리스마스 인파 소식 들으며 나머지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다들 재밌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글 보시는 분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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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