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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아이폰 무상지원.그러나 불만인 학생들

by 티런 2009. 5. 17.


한 대학교 학생들에게 연구및 학습지원 명목으로 아이폰3G가 배포된다고 합니다.
기본요금까지 지원된다고 하니 참 좋을듯합니다.

기업체의 사회적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로 참 부러운 소식입니다만
학생들 입장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네요.



일본의 한 사립대인 아오야마학원대 사회정보학부에 소프트뱅크모바일이란 회사가
iPhone™ 3G(애플)를 55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iPhone 3G은 혁신적인 휴대폰기능과 와이드스크린의iPod 그리고 최첨단의 인터넷 디바이스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고가의 상품입니다.


이 제품을 무료 제공받는 아오야마대의 사회정보학부는 어떤곳일까요?

이 대학의 사회 정보 학부는  높은수준의 지식과 기초력을 몸에 익혀
사회나 조직의 문제를 발견,해결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는 학부로 만들어졌으며
수리적 소양,커뮤니케이션 능력,논리적 사고,정보의 고도의 활용등의 힘을 균형있게 익히는
커리큘럼을 실시하고 있는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향후의 지식 정보사회에 대비해서
모바일중심의 어플리케이션이나 시스템, 라이프 스타일등에 적용될 인재육성에 관심이 많은곳이라고 합니다.


여떻게 활용될까?

소프트뱅크모바일을 통해 무상배포되는 아이폰3G는 이렇게 활용된다고 합니다.

●대학 표준의 메일 시스템이나 그룹웨어와 제휴하여 수업자료, 교재배포, 출석 관리, 테스트등에 활용.
●저학년에겐 애플스토어에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 생활속에서 체감케해서
우수한 컨텐츠발굴과 향후 긍정적 컨텐츠개발등에 반영
●고학년에겐 실제적으로 모바일넷 사회를 구축하는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을 연구하게 하고
실제개발에 활용케 함.
●세미나나 연구 개발을 통해서 지역사회,경제단체에 실제적용 및 협력 

소프트뱅크는 무엇을 얻을까?

●사회 정보 학부의 커리큘럼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다양한 요구에 응할수 있는
소프트뱅크그룹사의 계열사를 통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일수 있음.
●소프트뱅크에 맞는 맞춤인재를 육성할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역할을 부각시킬수있다.

산학협동이란 관점에서 서로가 윈윈하는 제도인것 같습니다.
iPhone™ 3G 라...살짝 부러운 생각도 듭니다.


불만의 목소리는 왜 생길까?

이 무상제공되는 아이폰3는 2009년 가을학기서부터 수업에 적용될것으로 보입니다만
학생들은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론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아이폰에는 위치추적시스템에 장착되어 있어 대리출석이 원천봉쇄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대학측은 아이폰으로 출석체크를 할 계획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빠져나갈 허점이 있었나봅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아이폰을 그냥 통째로 친구에게 넘기면된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학측에선 개인비밀이 많은 휴대전화를 넘기기까지 하겠냐며
그런생각들 보단 이번기회에 학생들이 공부에 더욱 매진해 줄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대리출석 걱정보다는 이런걸 걱정해야할듯.

기업의 사회적역할을 이란 측면에서 아이폰의 무상기증및 요금지원을 한 소프트뱅크의 결정은 대단한것으로 보입니다.
궁극적으로 기업의욕구와 소비자의욕구를 잘 취합하는 계기가 될것으로도 보입니다.

학생들이 제기한 문제는 제가 생각하기엔 대리출석부분에 대한 불만보다는..
실제 이부분들이 대학과 생활속에서 활발히 연구되어 조직사회의 통제시스템으로
대단한 발전을 한다면 인권문제 같은 기타 부작용의 피해가 확산될것같은 우려의 생각도 듭니다. 

정보화사회란게 순기능이 있지만 지금보다 더 답답한 세상이 될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