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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저멀리

칭다오 JUSCO 그리고 찾지못한 태동로..

by 티런 2009. 8. 6.



시정부청사 반대쪽으로 한정거장을 올라가면 JUSCO라는 매장이 있다고 해서
그곳에 들렀다가 칭다오의 명동인 태동로쪽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예전 일본여행할때 JUSCO에서 화장품을 싸게 산 기억이 있어 아내가 가보자고 하더군요.
호텔을 나서 JUSCO 방향으로 걸어가면 양광백화점이 있습니다.





양광백화점 앞에선 거리공연이 열리고 있더군요.
잠시 감상하다 JUSCO로 향해봅니다.



세계적인 명품가게들이 즐비하고



명품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많은 오늘의 중국모습입니다.



여기 신호등들은 남은 시간을 표시해줍니다.
이거 괜찮은것 같더군요.ㅎㅎ



JUSCO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사람 참 많터군요. 까르푸에 비해 가격대가 비싼편이지만 남녀노소 할것없이 많은분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더군요.



아..근데 다양하고 맘에드는 물건들이 있지만..
원화가 이리 경쟁력이 없어졌을까요?
중국에 와서 가격땜에 망설여지는것은 처음입니다.
티셔츠한장의 가격도 원화로 환산해보면 한국이 더욱 싼가격입니다.
물론, 화장품가격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2층식당가의 음식가격도 살펴보니 만만치 않습니다.ㅎㅎ

서점에 들러 칭다오전체지도를 살려고 하니 상해,북경지도등만 팔더군요.
지도가 있어야 잘 돌아다니는데... 참 아쉽습니다.

일단 아이쇼핑으로 마무리하고 JUSCO를 나왔습니다.

JUSCO앞 버스정류장에서 태동로라고 적힌 버스를 탓습니다.
태동로에 가서 쇼핑도하고 저녁도 먹을 생각입니다.



이건 에어컨버스라 2위안(약4백원)이더군요.두명이면 4위안.
잔돈이 없어 5위안을 돈통에 넣었는데 거스름돈을 주는건지 안주는건지..
기사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뭐 그냥 쿨한척^^;; 자리에 가서 앉습니다.



앞쪽 중간쪽에 있는 모니터에선 뉴스도 보여주고 다음정류장 표기 자막도 나옵니다.
생각보다 편리한 칭다오버스의 모습입니다.
해당 한자지명만 아신다면 돌아다니시기에 불편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근데,제가 탄 버스가 중심가쪽으로 가질않고 해변으로 달리더군요.
그 많았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다 내리고...
갑자기 이상합니다.
이내 버스는 해변차고지 앞에 섭니다.

사람들이 다 내리고 기사는 우리보고 왜 안내리냐고 뭐라그러는것 같더군요..^^;;
쩝..반대쪽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했나봅니다.
아님,제가 얼추 태동로라고 생각했던 한자표기가 다른지명일수도 있구요...

해변에 내리니 휭합니다.
주변에 둘러볼곳이 있나 살펴보니 듬성듬성 성곽같은 큰 음식점만 보입니다.

일단, 호텔쪽으로 돌아가서 저녁을 먹고 오늘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태동로는 나중에 길을 물어보고 다시 가봐야할것 같습니다.

길을 건너 호텔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호텔근처로 돌아와 중국음식점에 들러 저녁을 먹었습니다.



까프푸에도 들러 간식거리등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물가가 비싸게 느껴지는 중국이라도 과일,빵,맥주등의 먹거리는 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칭다오맥주에 포도,복숭아를 먹으며 실시간으로 나오는 KBS1TV를 시청하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청도맥주 라벨에 나타나있는 장소인 잔교에 가볼 생각입니다.
다행히 잔교의 한자표기는 정확히 알고 있으니 버스 타고 잘 찾아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실패했던 태동로도 가 봐야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