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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부부의 저녁운동으로 생활비가 줄게된 사연.

by 티런 2009. 9. 12.


한달전 부터 저녁을 먹은후 동네공원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여름내내 저하된 몸상태를 한번 끌어올릴 생각이었지만..
여러가지로 긍정적 파급효과가 커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소화불량에 기력저하,식은땀.만성감기..
편두통에 불어나는 뱃살..

여름내내 더위에 힘들어하던 중 몸이 끝내 바닥을 친것 같아 한달전쯤 운동을 시작했었죠.
시간대는 유동적이지만..보통 저녁 9시에서 10시분까지..
장소는 아파트앞 체육공원.

공원에 조성된 산책로를 한바퀴도는데 7분정도 걸립니다. 여길 5바퀴정도를 걷습니다.
3바퀴는 쉬엄쉬엄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머지 2바퀴는 제법 운동느낌이 나도록 힘을 주어 걷는 방식으로 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원에 비치된 여러 운동기구들을 이용합니다.
요즘 체육공원의 운동시설들은 헬쓰클럽을 방불케 합니다.
이것 저것 재미있게 하다보면 나머지 시간들은 후딱 가게 되더군요.



한달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니 소화불량도 없어지고..
무기력했던 몸에도 생기가 돕니다.

건강이란게 사람을 참 긍정적으로 만드나봅니다.
잔뜩 찌푸렸던 인상도 환하게 바뀌었다고 주위분들도 한마디씩 하시니..
참 좋습니다.

아내는 무엇보다 걸으면서 이것저것 그날의  소사들을 저와 이야기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밤에 잠도 잘오고 아침도 상쾌하게 맞이할수있게 된것도 좋구요.


어제 저녁, 아내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저녁운동을 시작한후 생활비가 많이 줄었다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술값 지출 한적이 참 오래된것 같습니다.
자주 사먹던 저녁도 운동을 시작한후론 집에서 계속 먹은것 같습니다.
심심하면 저녁시간에 들러 충동구매를 했던 쇼핑몰,아울렛,마트등도 많이 자제하게 되더군요. 

전달과 비교하면 얼추 30만원정도 지출이 줄었다고 합니다.
30만원이면 참 큰돈이죠?
(물론 액수야 단순하게 전달과의 비교치니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 운동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건강에다 부부간의 대화도 많아지고 게다가 돈 까지 챙기게 되니 ...
참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여러분들도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저녁운동을 한번 시작해보세요.
일석이조가 아닌 삼,사조의 효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