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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아내의 사마귀를 잡아주던 무화과

by 티런 2009. 9. 29.



사진속의 열매가 무화과라는 설명을 듣곤 갑자기 군침이 돕니다.

예전에 1박2일에서 맛있게 먹던 그 무화과가 떠올라서 그런가봅니다.
가까이 가서보니 푸른빛이 도는 열매가 참 이쁜것 같더군요.



아내가 무화과 먹기전에 알려줄께 있다고 합니다.
어릴적 이 무화과 줄기를 끊어서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하네요.



줄기를 끊으니 사진과 같이 우윳빛깔 액체가 주르륵 흐릅니다.



그 액체를 사진처럼 손등에 바르더군요.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니...

어릴적 사마귀난 부위에 바르면 사마귀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도시에서 자랐지만 아내는 자연속에서 생활을 해서 이런 추억이 많은것 같습니다.

어릴적 사마귀를 손톱으로 뜯어내던 기억이 다들 있으시죠?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면역력 저하로 생기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방치하면 바이러스가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피부 접촉을 통해 제3자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아내의 이야기에 관해 자료를 찾아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무화과 잎과 줄기에서 나오는 액을 바르면 사마귀가 떨어져 나간다.
단 피부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사마귀 난 부위에만 바르는게 좋다.




이제 맛이 어떨까 확인해 볼 시간입니다.
무화과 껍질은 얇아서 잘 벗겨지더군요.



한입에 쏙...
아... 그 담콤함이란....
그 자리에서 10개 정도를 먹고나니...

아내가 그러더군요.

"오빠 이제 변비 없어지겠다.." ^^;;

헙..오늘도 아내에게 한수 배운것 같습니다.ㅎㅎ

무화과의 효능에 관하여...

무화과는 병충해에 강하며 어린 새순도 깨끗하게 자라 농약을 치지 않아도 되는... 
자연속에서 자라는 무공해 건강식품이라고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무화과의 효능은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고 합니다. 
암,변비,간장염,혈압강화,자양,부인병등에 좋다고도 합니다. 

또한 신경통과 류머티스 증상이 있을때는 무화과잎과 마늘을 섞어 끓인다음 환부에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사마귀제거나 무좀에 나무가지,잎에서 나오는 액체를 바르면 낫는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