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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부모님댁 PC는 안녕하십니까?

by 티런 2009. 11. 16.



분가하면서 마련해드린 어머님의 고스톱전용PC입니다.
인터넷 환경을 이해하실수 있는 연세가 아니시니 아이디랑 비번은 모니터 아래에 꼭 적어놓아야 사용가능하십니다.

한번씩 비밀번호3회이상 오류입력으로 전화도 오고
생각지 못한 팝업창이 하나 떠도 고스톱 치시는걸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름 본가에 들릴때마다 신경을써 드리는데
얼마전엔 컴퓨터 소음이 커지고 컴퓨터가 느려졌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주말에 들러 컴퓨터를 나름 손질해 드리고 왔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것이 먼지들입니다.
환기구나 쿨러, 그리고 본체케이스안쪽에 몇년동안 쌓였던 먼지가 꽤 됩니다.



준비해간 강력먼지제거제와 면봉으로 먼지를 잘 제거해봅니다.
쿨러부분에 먼지가 많다면 분리해서 먼지제거를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먼지제거 청소를 하고 나니 컴퓨터 소음은 많이 없어지더군요.




다음으로 체크해드릴것이 바이러스겠죠.
고스톱용도만으로 사용하시니 비교적 감염위험은 없지만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소일거리PC역할도 하니 한번씩 체크를 해드려야 부모님의  PC도 안전해 질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를 해드리고
부모님께 불필요하고 주기적으로 팝업창이 뜨는 프로그램들은 삭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개인정보입력하라고 하는 창이 뜨면 꼭연락하시고 넣으셔야한다고 신신당부를 다시 해드렸습니다.

이렇게 몇가지 손을 보고 나니 컴퓨터 상태가 참 좋아지더군요.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야 항상 손보고 애지중지하실것 같습니다만,
혹, 소일거리하시라고 사드리기만 하고 깜박하고 계셨다면...
한번씩 이렇게 손질을 해드리는것도 부모님의 여가시간을 더욱 산뜻하게 해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