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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알면지름길

봉지 매듭끈을 재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

by 티런 2009. 11. 24.



식빵 같은것을 사먹으면 비닐포장을 밀봉하기위해 있는 금박끈의 모습입니다.

아내가 이걸 몇년동안 안버리고 씽크대 서랍안에 모아두더군요.
한번씩 이걸 볼때마다 왜 안버리고 모아두냐고 했더니...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둔다고 그럽니다. 모아두면 쓸곳이 많이 생길것 같다고 ...^^;;



하지만 이 금박끈은 집에 있는 화분의 줄기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는 용도정도로만 몇개 사용되었을뿐...
그렇게 많은양을 모아둘 필요성은 못느껴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며칠전 아내가 이 금박 매듭끈을 꺼내더니...
볼펜에다 감아서 이쁜링을 만들고 있습니다.



간혹,사진처럼 긴것을 발견하면 엄청 반가워하기도 하면서....

뭐하는것일까요?
궁금해서 물어보니...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낼 시기가 된것 같다며 이걸로 트리 장식을 할꺼랍니다.^^;;

장식을 몇개 사다가 장식하면 되지..
그걸로 하면 지저분하지 않을까?라고 했더니...
"돈주고 사는것 보다 이게 더 이쁘고 의미있을것 같아.." 라고 합니다.

괜시리 힘빼고 있나싶어 걱정스런눈으로 지켜보았더니 
하찮게 느껴졌던 식빵 포장지 매듭끈이 제법 쓸모있게 변모합니다.



트리에 하나씩 하나씩 매듭끈이 달릴때 제법 이쁜 자태가 나오는듯합니다.

"허허... 이거 하고보니 볼만한데?"
"기다려봐...멋진 재활용 장식이 탄생될꺼야"



다 완성되었나봅니다.

자그마한 트리에 금박매듭끈을 군데군데 장식한후 트리용 전구을 연결해 켜보았습니다.
오... 제법 근사합니다.

물론,사서 다는 장식품보다야 덜 화려하고, 덜 이쁘겠지만...
빵포장에 달려있는 매듭끈을 몇년동안 모아두고...
그걸 활용해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아내의 생각이 참 기특하기만 합니다.

앞으로 한달 정도 남은 크리스마스.
이 재활용품을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저희집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