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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런.나들이

내 생애 최고였던 화장실

by 티런 2010. 4. 5.



주말 여행길중... 한 사찰에 들러 화장실을 찾아봅니다.



너무나 멋스러운 모습을 한 화장실.
자리한 위치까지 너무 아름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탄성이 나옵니다.
깨끗하기도 하지만, 사진에 보는것과 같이 눈높이에 맞춰서 바다를 향해 쪽문이 나 있습니다.



친절하게 창문쪽으로 향해 앉으라는 '앞'이라는 표기도 보입니다.



밖에서 보면 이렇게 바다쪽으로 창이 뚫려있는 모습입니다.
바람이 세차거나,어색한 기분이 들면 마지막 창처럼 닫을수도 있게 되어있더군요.



아주 경치좋은 바다를 조망하며 볼일을 볼수있게 만들어놓은 아주 멋진 화장실.
이 화장실은 전북 진봉면에 위치한 사찰인 '망해사'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새만금방조제 안쪽에 들어있으며 바다건너 군산쪽을 바라볼수 있는 사찰입니다.
사찰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서 새만금쪽을 훤히 바라볼수 있습니다고 합니다만,
찾아간날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위치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번지로 되어 있고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서있는 사찰.
그 이름하여 망해사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여행정보에 적힌 글을 보면...

백제 의자왕 2년(642년) 부설거사가 이곳에 와 사찰을 지어 수도했고 당나라 승려 중 도법사가 중창.
조선 인조때 진묵대사가 1589년 낙서전(문화재자료 128호)을 건축 증건하고...
1933년 김정희 화상이 보광전과 칠성각을 건축하고 중수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조그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찰쪽으로 난 길에 노란 개나리가 멋스럽게 피어 있더군요.
차량진입을 막는 글귀가 걷는 여유로움도 선사해 주던 멋스럽고 운치있는 사찰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