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행의 목적지는 전주.
그중에서도 멋과 맛이 살아있는 한옥마을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은행로라고 적힌 표지판 옆에서 지인을 만나, 일단 회포를 풀겸 차를 한잔 마실 자리를 찾아봅니다



조금 걸어 들어가니... 교동다원이란 간판이 보입니다.
저곳에 들러 차 한잔을 마실 생각이라고 합니다.



간판을 끼고 좁은 골목으로 돌아들어가니... 교동다원의 대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이 전통찻집은 전주에서도 아주 유명한곳이라고 하더군요.

자리를 안내하시는 분을 보니,왠지모를 내공이 느껴집니다.바로 주인분이시더군요.
처음오셨습니까?란 물음에 일행들이 대답을 머뭇거리니...
바로 메뉴에 적힌 차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십니다.정성스런 설명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 교동다원은 황차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감기기운이 있냐고 물으시더니 이게 딱이라고 하십니다.
결국 모두,황차를 선택했습니다.




일행과 소담한 풍경의 마당과 집안소품들을 시선을 옮기며 구경하다보니 차를 가지고 오시는 주인분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행의 차를 우려내는 역할을 저에게 부여하시고,어렵게만 느껴지는 차 우려내는법을 가르쳐 주시더군요.

"이렇게... 이렇게..."
몇분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런 격식을 배운다는것이 참 좋게 느껴집니다.
너무 쉽게 순간순간 나만의 방식만 택하며 살고 있지나 않는지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우려낸 차를 한모음 마시니 다원의 편안함이 맘속까지 전해져옵니다.




소박한 모습.우리네 시골집같습니다.

사랑채에 앉은 기분으로 봄기운이 퍼지는 마당을 보며 우리 전통차를 마시는 편안함을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전주한옥마을 부근에 전통찻집이 많이 보이던데... 지인의 길라잡이로 맘에 쏙 드는 전통 찻집을 알게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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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