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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런.나들이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본 풍경들

by 티런 2010. 5. 18.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 선착장에서 내려, 하나개해수욕장이란 표지판을 보고 쭉 따라가봅니다.



근데,섬이 생각보다 큰것 같습니다.
마을버스도 다니고...(참 정감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산길을 쭉~따라가보니...



하나개 유원지란 간판이 나타납니다.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 좌측 방향으로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만,휴일이라 그런지... 차 세우기가 좀 힘들더군요.
그래도 앞에서 유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스트레스는 덜합니다.


하나개해수욕장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차로는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가 깔린 갯벌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바닷가에 원두막식으로 지은 방갈로에 숙소를 정하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하나개 해수욕장에 설치된 천국의 계단 세트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들어갈려면 폐기물처리수수료 명목으로 2,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우측으로 관리사무소가 보이고, 조개구이집들이 쭉~.
지나가다 보니 길에 없는 사람들이 조개구이집에 다 모여 계신것 같았습니다.



음식점을 지나 해수욕장으로 들어서면 쭉 설치된 방갈로촌이 보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이색적인 느낌도 나는게... 여름에 딱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그만 무대엔 외국인노동자분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더군요.



하나개해수욕장을 바라봤습니다.
좌측으론 이런 풍경이...



우측으론 이런 모습이 펼쳐집니다.
영종도에 있는 왕산해수욕장을 자주 다녔는데...하나개는 느낌이 좀 틀립니다.조금 더 포근한 모습이랄까요.



부드러운 백사장이라고 하던데...
걸을때 싹싹~거리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엇!!!!
이게 뭘까요?



호버크래프트입니다.



무한도전에서 나왔던것 기억하시는분들 계실것 같습니다.



실제로 본건 처음이라 빙빙돌며 구경을 해봅니다.
안에 해경분들이 계시더군요. 백사장에 있다가 출동할때 바다로 나가는 모습.
아주 근사할것 같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바람 대단하겠죠?ㅎㅎ
여튼 반가웠습니다.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니 안에 계신 해경분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더군요^^;;

엇!!!
또 놀라게 되는 상황.



바로옆에 있던 말이 모래사장에서 뒹구는 모습입니다.
갑자기 이러니 엄청 놀랐습니다.
왜 저럴까...생각해봤는데, 그냥 등이 간지러웠나 ...뭐 이런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봅니다.



다시 멀쩡하게 서서 모래사장을 내달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ㅎㅎ



이젠 저기 보이는 드라마'천국의계단'세트장으로 가봐야겠죠?



입구에 있는 간판이 지나간 시간을 말해주듯...빛이 바래있습니다.



마당을 바라보면 이런 이국적인 모습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바닷가쪽으론 이런 그랜드피아노 모형이 있습니다.



바로 옆으로도 세트장으로 활용된듯한 건물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안에 들어갈수가 없으니..밖에서만 구경을 해봅니다.
아쉬웠는지 아내가 손을 모으고 창안을 쳐다보는 모습니다.



천국의계단 세트장 바로옆엔 '칼잡이 오수정'이란 드라마세트장이 있습니다.
큰 기대를 하시고 오시면 안될것 같습니다.건물밖에서 배경으로 사진몇장 찍어본다는 그런 느낌만 가지고 방문하시면 될것 같네요.



아침에 급하게 정하고 온지라 음식을 따로 준비못하고...
동네 김밥집에서 사온 야채,샐러드김밥등을 꺼내 식사를 해봅니다.

사진 올리면서 아버님의 손을 보니...가슴이 좀 뭉클해지네요...



오늘의 압권은 쑥버무리.
언제 이걸 넣어서 오셨는지... 너무 맛있게 먹으것 같습니다.



커피한잔 먹으면서 봄바다의 모습을 맘에 담아봅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후...
하나개해수욕장을 나서봅니다. 선착장으로 향하는길.
들어오고 나가는 차량들로 분주합니다. 무의도를 찾으시는분들 참 많으신것 같습니다.



다시 무룡5호에 차를 싣고...
화창한 날씨땜에 즉흥적으로 만들어 보았던 짧은 봄나들이를 마쳐봅니다.

무의도에 들어가면 실미도도 가봐야하는데...
식사후 밀려드는 나른한 봄기운에 이기지 못한 아내와 부모님은 운전하는 저를 버리고 한낮의 단잠속으로....^^;;

무의도로 들어가는 풍경들은 이전글에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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