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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레시피

[월드컵]응원하며 먹는 '버섯으로 밀착마크한 함박스테이크'

by 티런 2010. 6. 10.



월드컵을 앞두고 이웃분들 하나씩 습득(?)하신 응원용 붉은 티셔츠를 하나도 마련못한 티런입니다.
며칠안에 마트가서 하나 구입해야 될려나 봅니다.^^;;

이번 월드컵 시간대를 보면 식사보단 안주가 더 어울리는 시간인것 같습니다.
새벽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은 좀 무리겠지만요.

대한민국팀 경기일

그리스전 6.12(토) 오후8시30분
아르헨티나전 6.17(목) 오후8시30분
나이지리아전 6.23(수) 오전3시30분

이번에도 2002년 월드컵처럼 가열찬 거리응원에 동참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들과 그리스전은 저희집. 아르헨티나전은 친구집에서 시청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버려 거리응원은 물건너가 버린것 같습니다.

여튼,그리스전엔 친구들이 집에 와서 같이 보기로 갑자기 정해진터라, 아내에게 살짝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그날에 뭘 준비해야하나...이런 고민에 빠진 아내의 걱정을 바로 스톱시키고, 승리의 순간을 같이 즐기기 위한 안주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리스의 득점원인 게카스와 사마라스와 아르헨티나의 메시,테베스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야쿠부,오빈나를 꽁꽁 묶어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맘으로 밀착마크를 주제로 안주를 만들어봤습니다.

그 이름하여 '버섯으로 밀착마크한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재료는 새송이버섯과 다진쇠고기,미나리,파프리카,당근,양파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미나리를 살짝 데쳐줍니다.
이 미나리는 버섯의 밀착마크를 더욱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할것입니다.



함박스테이크라곤 했지만, 약식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다진 쇠고기에 양파,당근,파프리카,계란,소금,후추와 튀김가루를 같이 섞어주었습니다.



만들어진 재료를 프라이팬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새송이버섯도 이런 모양으로 얇게 썰어준후 프라이팬에서 살짝 볶아줍니다.



버섯과 함박스테이크가 완성되면 버섯크기정도로 함박스테이크를 잘라주고...



고기가 '리오넬 메시'라 생각하고 새송이버섯으로 밀착마크를 해줍니다.



수비수 한명이 더 붙으면 샌드위치 마크가 일어납니다.



워낙에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이걸로 부족하다 싶은 생각이 드니... 살짝 데쳐둔 미나리로 꽁꽁 묶어봅니다.
저는 아래,위로 두번 묶었습니다.



이렇게 꽁꽁 묶어버리면 승리는 우리것이 되겠죠?ㅎㅎ
틈이 없는 수비인것 같습니다.



완성된 '버섯으로 밀착~마크한 함박스테이크'의 모습입니다.
곁들일 소스로는 머스타드 소스를 준비해 봤습니다.



거실에 장식용으로 가지고 있던 축구공도 옆에 두고 맥주도 한잔 해봅니다.
미리 즐겨본 월드컵 응원 상황이지만, 경기 대신 뉴스를 보며 먹으니 흥이 감소되긴 합니다.



이렇게 하나 살짝 들어 베어 먹으면서 중간 중간 대한민국을 외쳐보는 그날이 기다려지는것 같습니다.
월드컵 경기보면서 먹는 '버섯으로 밀착~마크한 함박스테이크'!
그날을 위한 안주로 괜찮을것 같지 않나요?ㅎㅎ

대한민국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해봅니다~
아자아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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