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하루.이런저런일

요리하던 남편.결국 가스오븐을 깨먹다

by 티런 2010. 6. 27.


몇달전 구입했던 직화냄비입니다.



한두번 간식들을 만들어 먹었는데 간편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구마도 좋았지만 특히 군밤은 압권이었다는...
하지만 아내는 이 직화냄비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인다며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길 한번씩 하더군요.



토요일 오후 아내가 잠시 외출한 사이,사다 놓았던 키조개에 야채와 고추장을 넣은 요리를 만들어봅니다.
버무린 양념 냄새가 너무 좋아 별미의 탄생을 기대하며 직화냄비에 넣고 가스오븐의 불을 켭니다.

잠시후...
약 10분쯤 지났을때...

퍽~!!!!
이런 소리가 집안을 울립니다.
전 양념을 한재료들을 받쳐놓은 키조개의 껍질이 깨지는 소리인줄 알고 달려 가보니...



아..... 가스오븐레인지 위의 강화유리가 박살이 났습니다.ㅠㅠ
유리조각이 밖으로 튀었나,안쪽으로만 금이 갔나 살펴 볼려고 유리를 만져보니...
헙!~아주 뜨거운 상태입니다.



엄청난 과열이 일어나 가스오븐레인지 위에 있는 강화유리가 산산조각이 난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아내가 돌아올 시간이 다가오니 살짝 ~무서워집니다.

바닥에 산발적으로 떨어진 유리파편들을 청소하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궁리를 하고 있는데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깨져있는 가스오븐레인지의 상판 강화유리를 살펴보며 상황을 판단해 보더니...

뭐,,그냥 딱 한마디 하십니다.

"결국 일냈구먼요.이참에 하나 갈아주실려고 그러십니까?"





제가 사용중인 오븐을 구입할땐 사용설명서에 이런 말이 없었는데,
요즘 가스오븐레인지의 사용설명서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직화구이 냄비를 사용하지 말라는 설명이 적혀있더군요.

또 관련자료를 검색해 보니 이런 피해를 입으신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상판에 강화유리가 있는 오븐을 사용하시는분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 로그인 없이 가능한 추천!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