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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런.나들이

수덕사 대웅전,그곳을 향한 여정

by 티런 2010. 7. 31.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로 들어서면 찾아갈 수 있는 수덕사.
이 수덕사를 이야기만 듣다가 처음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내는 수덕사란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본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주 오래된 노래의 제목 때문인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보니 깔끔하게 정비된 주위환경이 이 지역 관광지로써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정보도 부족하고 수덕사가 정확히 대한민국의 어느 위치에 우뚝 서 있는지도 모르니...
예산군 관광안내도를 유심히... 덕분에 덕산온천도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내도에 나와있는 정보를 보니 예산8경이란게 있더군요.
수덕사,가야산,충의사,삽교평야,추사고댁,예당저수지,임존성,예산사과 이렇다고 합니다.
알아두시면 예산쪽 관광시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산사 입구엔 먹거리들이 풍부하죠?
수덕사 입구도 그렇터군요. 산채비빔밥 하나 먹어줘야 하는데... 식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참아봅니다.



덕숭산에 위치해 있어 덕숭산 수덕사로 많이 알려진 수덕사의 첫 관문을 통과해 봅니다.

여기 현판에 적힌 덕숭총림(德崇叢林)은 한국 불조(佛祖)의 선맥(禪脈)을 계승해온 대표적인 사찰이라는 의미에서 부르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나무로 만들어 놓은 안내판은 수덕사만의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입구 같은곳을 통과 한 상태지만 갈길이 아직 먼것 같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덕숭선문이 나옵니다.



수덕사 선미술관도 좌측으로 보이고...



수덕여관이란곳도 보입니다.
여긴 뭘까 싶어 설명을 보니...

고암 이응로 화백의 고택으로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 라혜석씨가 3년간 머문적도 있으며
이응로화백이 1988년 작고하실때 까지 머문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각종 문화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그만 산길과 계단을 따라 여러개의 문이 있어서 그런지,
힘들게 느껴질수 있는 발걸음을 조금 가볍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올라가다 이름부터 멋진 사천왕문을 통과하고 나면 ...




황하정루가 보입니다.
이 황하정루 아래쪽 문도 통과해야 하는데 옆쪽으로 보니 탑이 하나 서있습니다.



1931년 건립한 수덕사 7층석탑이라고 합니다.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는 황하정루 주변을 잠시 감상하곤...
다 왔다 싶은 대웅전은 어디? 이러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지만 보이질 않습니다...ㅡ..ㅡ



그런데 뒤쪽으로 또 계단이 있습니다.ㅎㅎ
마지막 계단이다 싶어 힘차게 올라갔더니...



탑 뒤로 사진에서 많이 보아왔던 국보49호 대웅전이 보이는걸 보니 다 올라 왔나봅니다.ㅎㅎ




수덕사 대웅전은 1308년 충렬왕34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오래된 목조건물의 대표적인 건물로 꼽힌다고 하네요.
건축된 연대가 확실하고 조형미가 뛰어나 한국목조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덕사3층석탑.
신라 문무왕5년에 건립되어 원효대사가 중수한것으로 알려져 있는 석탑이라고 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파손된 흔적이 있어 가슴이 좀 아프더군요.



대웅전 앞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말로만 들었는데 대웅전 앞 경치가 탁 트여져 있네요.
포근한 산세가 수덕사 대웅전을 위해 살짝 살짝 비켜난 느낌입니다.



잠시후 대웅전 옆으로 발길을 돌리니...
승가대학의 모습도 보입니다.




맑은 하늘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사찰의 모습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수덕사는 덕숭산에 위치하고 현존하는 백제 고찰의 하나이라고 합니다.
창건에 대한 정확한 문헌은 없으나 백제 위덕왕 재위시에 창건된걸로 추정하고 있고,
근대 한국불교 선풍을 진작시킨 경허,만공스님이 주석하시며 한국 불교를 중흥시킨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관련자료를 보니 예전부터 불교계에서는 금강산에서 출가하고, 묘향산에서 깨달음을 얻고, 지리산에서 깨달음을 전하고...
덕숭산에서 열반하는 게 행복으로 통한다란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수덕사는 영험한 사찰로 알려져 있는 곳인가봅니다.^^

아쉽지만 이제 돌아갈 시간.
내려가서 덕산온천쪽으로 이동할 생각을 하니 발걸음도 가벼워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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