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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길을걷다

[뷰애드] 블로그를 하며 들었던 '말말말!'

by 티런 2010. 8. 13.



블로그에 글을 본격적으로  올린지 1년6개월 정도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블로그를 생각하며 달려온 1년6개월.
그간 티런은 어떤 이야기를 듣고 말하고 지내왔을까요?
블로그를 시작했던 순간부터 생각나는 말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컴퓨터 앞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들을 생산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제로보드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홈페이지를 운영해왔지만 블로그는 많이 틀린것 같더군요.
RSS에 대한 개념도 없이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조금 조금씩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었던 수많은 입질에 흥미를 더욱 붙이게 되었고...
그 결과 지금 제 나름대로 만족스런 궤도에 오른것 같아 블로그를 보면서 흐믓해 하는 상태랍니다.^^ 


나 블로그 해볼라고~

혼자만의 공간,매력적이기도 하지만 같이 사는 동거인의 양해를 구해야 할것 같아 조심스레 이야길 꺼내 봤습니다.

(나) 나 블로그 한번 해볼라고...
(아내) 응..해..그거 재밌다고 하던데...
(나) 밤시간에 나 혼자 컴퓨터 하면 외로울수 있을텐데...
(아내) 헙...오래하면 안돼!

며칠뒤 몇시간을 컴퓨터앞에 앉아 있어도 찾지않고 자유로이 리모콘을 돌리며 드라마를 즐기시는 아내의 모습.
절 찾지 않으십니다....ㅠㅠ


내 주소는 티런티스토리닷컴이야~

(나) 나 블로그 자리 좀 잡은것 같은데...한번 와 봤니?

TV를 보다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
(아내) 아니...미안...주소가 어케되남?
(나) 티런 티스토리닷컴!
(아내) 응...티스토리? 닉네임 멋지네...
ㅠㅠ


이글 봤어요?

지인이 컴퓨터를 보며 이글 봤냐고 물어보았는데...
모니터를 보니 제가 발행한 글이었습니다.
재밌게 웃으며 보는 모습을 보고 내가 쓴거야~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땐 사실 겁도 나고 해서 재밌네~이런 맞장구치며 다시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속으론 엄청 흐믓했다죠?


블로그에 시간투자 얼마나 하세요?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선 거침없이 글을 쓴것 같습니다.
일상,여행,스포츠,연예 등등...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소재가 떠오르면 짬짬히 발행에 발행을 거듭.
이웃블로거님이 공개한 rss분류에 다작블로거 뭐 이렇게 적혀 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시절 방명록에 남긴 이웃분의 문의사항.
하루에 몇개씩 글을 발행하시는데 시간투자는 얼마나 하세요?

그 시절보단 다작 블로거가 아닌 지금의 패턴을 설명 드리는게 상황에 맞을것 같습니다.^^
오전시간은 짬짬이 이웃방문.밤에 2-3시간은 내일 발행할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낮시간에 글소재가 생각나면 글을 적거나 발행할 때도 있구요.

지금은 1일1포스팅을 지향하고 있는 상태랍니다.


내 아이디가 뭔지 기억해?

(아내) 티런? 이거 뭔뜻이야?
(나) 응 그냥 티스토리에서 달려볼까 싶어서 붙여본 이름인데...
(아내) 응...그렇구나...

며칠뒤...

(나) 내 아이디가 뭐라고?
(아내) 띠러!
(나) 응 뭐가 시러?ㅠㅠ


나 티스토리 인터뷰했다

(나) 나 티스토리 인터뷰했다!
(아내) 오홋..축하해...옷이나 잘 입고 가쥐...
(나) ???

여튼 온라인 인터뷰라 설명해주고 축하의 의미로 삼겹살에 소주한잔....^^

블로그를 하면 뭐가 좋아?

며칠전부터 블로그에 급 관심을 보이는 아내.이젠 티스토리도 잘 알고 다음뷰도 잘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옆에서만 보다가 블로그를 시작해 볼 마음이 있나봅니다.

여러 궁금증을 토해내가 전에 이말로 질문을 시작하더군요.
블로그 하면 뭐가 좋아?

하루하루의 기록을 남긴다는것 매력적이지 않니?
그리고 보고싶고 흥미있는 글만 읽게 되는 안좋은 습관이 없어지더라.
이웃분들 글 읽다보면 세상돌아가는 눈도 넓어지고...

그럼 나도....나중에 초대장 하나줘~

조만간 같이 블로그 하는 풍경이 펼쳐질것 같습니다.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불경기에 떠나본 9900원 여행

주말에 다녀온 지자체가 후원한 여행이었는데,글로 발행하여 초보블로거에게 큰 행운을 남겨준 글이었습니다.
이글이 요즘도 자주 생각나는게 이 여행으로 처음 가본 청남대가 김탁구 드라마에서 회장님댁으로 자주 나와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음의 메인 페이지 소개,이주의 특종에 선정되었고 그 이후 여러 기분 좋은일을 양산해주어 여러가지로 초보 블로거의 가슴을 놀래켰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블로그 목표가 뭔가요?

백발이 무성해졌을때도 젊은사람들의 감각을 캐치하고 젊게 사는 블로거가 되는것입니다.
최신 전자제품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고 젊은세대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이해하는 그런 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의미에선 지금도 해당되는 '복잡하고 급변하는 세상 따라잡기'가 목표일수도 있겠네요.

그 시절이 되어서도 티런이란 이름하에 블로그 운영이 잘 되어야 할텐데요? ^^
너무 멀리 바라봤나요? 뭐 그런 바램으로 하루 하루 글을 적어 볼려고 합니다.ㅎㅎ


사실 그동안 발행한 글이나 인터뷰 내용들과 겹쳐지는 부분이 다소 있지만,
제 블로그를 돌아보는 한 방법으로 새로운 내용들을 넣어 이렇게 글을 풀어 봤습니다. 

오늘도 라이프-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매력속으로 풍덩!하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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