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만 되면 중국음식이 생각나는것 같습니다.
거참 이상하죠~ㅎㅎ
뭐,이날도 점심에 자주 배달시켜먹는 단골집에서 자장과 짬뽕이 섞인 세트메뉴를 시켜 먹을까 했는데,
아내가 인천차이나타운엘 한번도 못가봤다고 하더군요.
가봤수?
아니... 말로만 들었는데?
그럼 한번쯤 가봐야 하는것 아님?
후딱~준비하고 나서 네비게이션을 찍으니 45km가 나오더군요.
가야하남? 차막히면 어쩌쥐?
가야쥐... 막혀도 가야쥐...암...
아내의 말투나 표정이 정말 완고합니다.ㅎㅎ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제1경인고속도로로 넘어가 쭉 달리다 보니 인천 시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정체시간이 되지 않았는지 1시간안에 차이나타운 근방까지 도착한것 같습니다.
근데, 초행길이다 보니, 주차장이 없으면 어떻하나?
뭐 이런 스트레스가 좀 있었는데...
차이나타운이란 이정표가 보이면서 공영주차장 마크가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크~주차해결!
밖으로 나오니 한중문화원이란 건물이 보이더군요.
화장실을 들린다는 아내를 따라 들어가서 보니, 차이나타운 안내서가 있습니다.
전시장도 마련되어 있고 여려가지 물어볼수 있는 안내데스크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어...차이나타운까진 조금 더 걸어가야 하네?
아내의 말을 듣고 지도를 보니 오던길에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차이나타운이 나오고 공영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것 같습니다.ㅎㅎ
뭐 그래도 걸어가니 5분정도 밖에 안걸리더군요.
붐비는 주말엔 여기다 세우고 걸어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차이나 타운 옆에 난 골목이 벤뎅이골목인가봅니다.
벤뎅이 참 좋아하는데, 여길 첨 알게된것 같네요.
인천역 바로 앞으로 난 차이나타운 진입로로 올라가 봅니다.
두리번 두리번~ 블로거 이웃님들의 방문기를 참 많이 봤지만, 머리가 백지상태입니다.
어느 식당으로 가야 될지,분간이 안서더군요.ㅋ
방송출연과 포탈 인지도를 알리는 홍보문구도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중국관련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도 많이 보이구요.
동네를 한바퀴 돌아봅니다.두리번~두리번~
이 골목 어디 적당한데 들어가볼까?라는 이야길 했더니 여긴 담에 가보고...
이런말을 하면서 아내가 걸으면서 살짝 점 찍어둔 식당으로 가자고 합니다.
몇층으로 이루어진 식당 창가에 손님들이 아주 많이 보였고...
안쪽으로 긴줄로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은 식당이더군요.
멋스런 메뉴판을 살짝 들쳐보니...
허컥! 100년을 지켜온 자부심이라고 적혀있네요.
제대로 찾아온건가요?ㅎㅎ
여러가지 요리들이 즐비했지만, 뭐가 맛나는지 잘 모르니...
원래 먹기로 했던 자장면이랑 군만두를 하나 시켜 봅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다른 음싣들도 많이 드시고 있더군요.
담엔 정보를 잘 챙겨서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무지와 양파,춘장이 깔리고...
잠시후 맛스런 자장면이 나타납니다.
드디어 차이나타운의 자장면을 첨 맛보는 순간입니다~
후루룩~한입먹어보니, 오우 맛있다! 뭐 이런 생각이 번뜩 드는 그런 맛은 아닙니다.
사실, 그럴줄 알았는데ㅠㅠ
아내에게 물어보니 제 의견에 동의하는 표정입니다.
근데 잠시후...
이 자장면맛이 참 묘한게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입안에 맛이 퍼지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면의 쫄깃함이 아주 근사하게 다가오더군요. 으...이런맛 때문일까? 뭐 이런 생각이...ㅋ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군만두가 좀 늦게 나왔지만...
이 만두의 모습 정말 먹음직스럽더군요.ㅋ
고소,담백한 맛을 품은 바삭한 군만두로 배를 두둑히 채우고 가게문을 나섰습니다.^^
첨으로 방문한 차이나타운. 맛집이 수두룩 하겠지만 처음 방문치고는 아주 잘 선택하고 들어간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인천엘 왔으니 주변 관광지들 몇군데를 둘러봐야하는데...
배부른 느낌과 한더위가 어울어져 졸음이 솔솔~
집으로 가는길에 인천송도유원지에 잠시 들러보고 急 귀가 ....^^
집에 와서 오후잠을 좀 자고 나니 밀린 숙제를 하고 난 기분이 들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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