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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실패한 요리들에 대한 단상

by 티런 2010. 8. 28.




시간과 재료들을 소비해서 만들어 놓곤, 맛이 문제였든,모양이 문제였든,
아님 사진을 찍는데 정신이 팔려 중요한 과정을 생략해 버렸다거나...
뭐, 이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실패했던 음식들을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었다는건, 내심 그냥 올릴까? 이런 생각이 있었나봅니다.
허나, 그건 안되겠죠.ㅎㅎ

실패한건 그대로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담엔 그리 안하면 된다는 것이겠죠?

제 컴퓨터에는 사진보다 훨씬 많은 실패의 산물들이 제 컴퓨터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ㅡ..ㅡ


이렇게 실패율이 높은건~다 이유가 있습니다.

따로 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운것도 아니였고,군대시절 취사병이었냐는 물음도 받지만 통신병이었다죠.ㅎㅎ
전문적이지 않지만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가미하여 음식을 만들어보자~
뭐 이런 취지를 가지고 있으니 여러모로 실패할 변수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부지런하십니다란 댓글을 보면 쑥스럽습니다.
  

귀차니즘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와있는 넘이 이런 부지런을 떠냐? 이런 표현을 하는 지인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저 넘이 자취할때 뭘 하나씩 해먹긴 했어.우리랑은 틀린게 있어~ 이런 이야길 하는 친구들도 있는걸 보면 일찍이 조금은 자세가 되어 있었나봅니다.학창시절 부터 자취생활 참 많이 했습니다.돈벌러 건너갔던 중국에서도 자취를 하며 지냈다지요.


첨엔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걸 요리 카테고리에 올려도 되남? 뭐 이런 고민을 지녔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두리둥실하게 작성된 저의 음식만들기 글은 그냥 제가 주로 송고하는 일상다반사 카테고리로 송고하는게 더 편하게 생각되는게 사실이라서 한번씩 배경 스토리가 의미있는 글은 일상다반사로 보내고 있습니다만, 몇달전부턴 요리카테고리로 송고되는 글이 많아졌습니다. 그냥 먹는건 요리라고 제 나름대로 맘 편하게 생각할려고 노력중입니다.^^;;


다시,실패한 요리에 대한 주제로 돌아와서 끝맺음을 해봅니다.

한번씩 무리수를 두게 되고...그 결과 아까운 재료들을 가지고 엉뚱한 결과물들을 만들어 버릴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혀만 한번 제대로 차주시고 그날이든 담날이든 그 실패한 음식들을 같이 먹어 주시는 아내가 있기에 계속 나름대로 레시피를 만들어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결론은 성공했던 실패했건 그걸 먹는 오붓한 시간들을 위하여,
그리고 제 블로그의 비중있는 컨텐츠가 되어 버린 나름대로 레시피를 위하여...
앞으로도 쭉~ 음식재료 앞에서의 머리굴리기는 계속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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