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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레시피

비오는날, 해물이 가득한 떡국을 안주삼다

by 티런 2010. 9. 11.


정말 하늘에 구멍이 뚫렸을까요?
베란다에서 그칠줄 모르는 비를 쳐다보던 아내가 기분이 그런지, 술한잔 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아내는 술을 잘 못먹는 체질인데,아주 가끔씩 기분이 다운된날엔 한두잔 먹고 그 술기운을 감당못해 바로 주무시는 그런 스타일입니다.ㅡ..ㅡ"

뭐,저야 이리 자리를 깔아주는 아내가 고마울 따름이니 안주담당은 제가~!

시원하면서 담백한 맛을 내는 해물떡국을 만들어 안주삼을 생각입니다.
이로인해,우리집 냉동실에 있던 해물이 종류별로 총 출동한 날이었습니다.



다시마를 넣고 우려낸 국물에다...



떡국떡을 넣었습니다.식사로 먹을게 아니니 떡을 조금만 넣어주었습니다.
여기다 해물 몇가지와 ,고추를 넣어서 시원한 맛을 낼 생각입니다.



새우, 조개관자,가리비,바지락이 해물떡국의 완성을 위하여 출동합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거품을 제거해주고...



고추랑 말린 홍고추,파를 투하~! 



잠시후 완성된 '해물천국 떡국'의 실체가 이렇게 드러납니다.^^



이만하면 나름대로 해물천국이라 불러도 괜찮겠죠?ㅎㅎ

해물이 우러난 국물에 고추가 어울리니 아주 시원한 맛을 자아냅니다.
떡국떡의 담백함도 묻어나구요.ㅎㅎ



작은 가리비라 끓이고 나니 이만하게 나오더군요.
작아도 가리비는 가리비인지라..그맛은 정말 굳~입니다.



새우야..뭐... 머리까지 먹어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조개관자랑 떡국떡을 같이 이렇게 놓으니 참 닮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조개관자 떡국을 만들어 볼까합니다.재미있을것 같네요.



자~건배~
소주를 먹자고 했던 아내. 한모금 마시더니 난 맥주로 할래...란 변덕 멘트를 ㅡ..ㅡ;;



결국 소주잔과 맥주병을 다소 어색하게 건배하며 비오는 금요일밤을 아내와 오붓하게 보냈지만...
이 무시무시하게 내리는 비가 이젠 그만 내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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