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안 그랬는데, 몇해전부터 굳이 이야길 안하면 친구들도 모르는 제 생일.
혹시나 기억하는 친구가 있어 내일 술한잔 먹자라는 전화라도 오지 않을까 내심 기다려 봤지만 전화기는 아주 조용합니다.ㅋ 



밤시간을 블로그와 함게 보내고 있었는데...
늦은 밤, 한통의 문자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거실로 달려가보니 초등학교 다니고 있는 작은 조카의 문자입니다.

사랑하는 삼촌 생일축하해요~
저 귀엽죠?

으...감격~~
옆에 있던 아내도 흐뭇한가 봅니다.


나) "캬~ 이봐라~ 이 아이가 평소에 나 따르는것 봤지? 역시..."

아내) "응? 맨날 장난건다고 피하던데...그게 좋아하는건가? ㅋ"

다소 해석의 차이가 있었지만 감격스러운 분위기를 확산시켜 다운된 기분을 업! 시킬려고 노력중이었는데...
잠시후 조카에게서 또 한통의 문자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삼촌 죄송해요. 할머니가 시켜써요.

담엔 기억꼭할께요

아내가 힘없이 늘어진 제 어깨를 툭 치고 부엌으로 향합니다...


(응..그래...고마워...
그래도 너랑 할머니 그리고 울 아내님 밖에 없다...ㅠㅠ);;


근데,햄버거도 만들어주면서 그리 잘 챙겨주었던 큰조카는 왜 연락이 없는걸까요?
점점 소심해져 가는 저의 모습...ㅡ..ㅡ;;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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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