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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추석을 앞두고 우리집 가훈이 생기다

by 티런 2010. 9. 20.



비가 내리던 일요일.
추석을 앞두고 여러가지 전통행사가 열리고 있는 남산 한옥마을엘 들렀습니다.^^



남산한옥마을로 들어서자 마자 사람들이 모여있는 부스가 하나 보이더군요.
뭘까? 하고 다가가 보니...



전통부채 기프트 이벤트 행사랍니다.~
그렇다면 전통부채를 그냥~무료로 나눠주는?



그런데....외국인 가훈 써주기라고 적혀있더군요.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기획된것 같습니다.



상황을 판단해 보니 한옥마을에 들리시는 외국분들을 대상으로 전통부채에 가훈을 적어주는 그런 멋진 행사인것 같더군요.
뭐..전 외국인이 아니기에...아쉬운 맘을 가지고 돌아설려고 했는데...
헙!~내국인도 된다고 합니다.

정확히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더군요.ㅎㅎ

나) 그냥...줄서면 되는건가요? ^^;;
진행요원) 네, 앞에 분 하시고 바로 하시면 됩니다~

오오오홋~~~~~



지금까지 가훈이란걸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어릴적 숙제로 가훈 적어내라고 하면 엄청나게 고민했던 기억도 나더군요.
아내도 그렇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이 난생 처음으로 가훈이란걸 가져 보는날?
생각만 해도 신이 나더군요.


다시 진행요원분께 물어봤습니다.

나) 그럼,가훈 내용은 어떻게 정하나요?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리....ㅠㅠ
진행요원) 아~괜찮아요~저기 적힌 7가지중에 하나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옆에 마련된 가훈메뉴를 보고 하나를 고르면 되더군요.
뭘로 할까? 아내에게 물어보니...

여송지성(푸른 소나무와 같이 늘 무성하게 발전하여라)이 맘이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이 가훈으로 정하신분들이 많으시더군요.ㅎㅎ

그래서 잠시 고민후에 다시 정한 가훈이 신애인화 !
뜻은 믿음과 사랑으로 참고 화합하며 행복한 가정을이루자~!!!




가훈을 물어보시더니 정성껏 한자한자 부채에다 적어주십니다.



신(信)



애(愛)



인(忍)



화(和)



이렇게 가훈을 적은 부채가 완성되었습니다.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ㅎㅎ


감사합니다~라고 외치고...



기념촬영 한컷!



비가 많이 와서 상하면 어떻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케이스에 담아 주시는 센스까지!ㅎㅎ



집에와서 이 가훈을 어디다 둘까 고민하다가...
부채가 펼쳐서 들어갈만한 액자를 하나 구입해서 TV위에 있는 그림액자 자리에 걸어두기로 했습니다.

신애인화!

믿음과 사랑으로 참고 화합하며 행복한 가정을이루자~!!!

항상 기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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