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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레시피

꽃게와 탕수육소스의 만남을 주선하다

by 티런 2010. 9. 23.


얼마전 대명항에서 사온 싱싱한 꽃게로 만들어본 꽃게탕수육입니다.



꽃게 탕수육을 만든다고 준비하고 있는데...
못보던 냄비를 하나 내미는 아내.

나) 이거 왠거야?
아내) 선물~
나) 뭐야...나한테 왠 냄비선물?
아내) 깨끗한 냄비로 만들면 기분좋자너...싸게 팔아서 세트로 구입했음,감사히 사용하기 바람.
나) ^^;;ㅎㅎㅎㅎ


이렇게 아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꽃게탕수육 만들기를 시작해 봤습니다.



먼저 꽃게를 두토막 낸 다음...



찜통에 넣고 쪄주었습니다.



집 냉장고에 보이는 야채들을 손질한후 아내님이 선물해 주신 냄비에서 달달 볶는데 기분 좋터군요.ㅎㅎ



물을 좀 넣고 끓여주다가...간장,소금등으로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그후 이렇게 녹말가루 풀은 물을 넣어주면 탕수육소스가 완성되겠죠^^



이 탕수육소스에 쪄둔 꽃게를 넣고...



다시 잠시 끓여주면~



이렇게 꽃게탕수육 완성 !

몇개 남아있던 목이버섯을 넣었는데 안넣었으면 섭섭할뻔 했습니다.
탕수육엔 목이버섯이 자리잡고 있어야 꽉찬 느낌이 드는것 같네요.ㅎㅎ



살이 꽉찬 꽃게가 탕수육소스와 어울렸습니다.
바다에서 잡혀온 꽃게도 그리 익숙하지않을것 같은데, 제 입에서 즐거운 하모니를 자아내더군요. 



아내님표 김치볶음밥이랑 곁들여 반찬으로 먹으니 아주 딱입니다.^^ 
이날은 꽃게와 탕수육소스의 만남을 주선하고 결과도 좋으니 중매선 입장에서 기분이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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