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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대명항에서 만난 5천원의 행복

by 티런 2010. 11. 21.


토요일 오후.
주말 낮의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김포쪽으로 드라이브를 가보았습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결국 우리 가족 별미의 안식처 대명항으로....^^

먼저 포구쪽을 둘러봤는데...
한 아주머니가 홀로 낚시하고 계신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명항 주차장옆에 있는 김포함상공원은 추석연휴쯤 들러봤으니...
오늘은 패스하고...대명항 어시장으로 들어가봅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시장안은 많은분들로 북적이고 있더군요.



요즘 인기있는건...
김장철이라 새우젓 같은 각종 젓갈류이더군요.
저희는 따로 김장을 하지않고 있으니...패스~^^;;



다른 수산물을 둘러보니...
여전히 꽃게가 많이 보입니다.
예전에 들렀을때 구입해서 냉동실에 놔둔게 아직도 많다고 하니...꽃게도 패스~^^



크~제가 좋아하는 바다가재.
쏙이라고 불리운다고 하는넘입니다.
철 마다 자주 사다먹는 녀석인데...관련 글은 아래링크로 이동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대명항 바다가재 구입기

오늘은 왠지 안땡긴다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패스~^^;;
그럼 오늘은 구경만 하다 가는건가...란 생각이 들때쯤...
아내가 달려가는곳이 있었으니....



조그만 게들입니다.
갯벌에서 자주 보던 녀석들인데...바글바글...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이 아주 귀엽더군요.

이거 살래?라고 물으니...
벌써 담아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제법 많이 담아주십니다.
비닐봉지 한가득...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이게 얼마어치인데?
5천원!!!

검은 봉다리 신나게 흔들며 주차장으로 가는 아내.
양이 많으니 본가에 들러 아버님,어머님이랑 같이 먹자고 하네요.

본가에 도착해서 봉지를 열여보니 아직도 바글바글 거리고 있더군요.ㅎㅎ



깨끗히 씻어준후...
아내의 요리가 시작됩니다.



1/3은 찌게를 끓이고...




1/3은 이렇게 밑반찬을 만들더군요.
저녁반찬으로 먹고 나머진 반반 나눠서 가지고 왔습니다.



나머지 1/3은 집에 가져가서 제 블로그에 올릴 요리 재료로 쓰라고 합니다^^;;
며칠안에 이걸로 뭔가를 만들어봐야겠죠~ㅎㅎ

요즘 물가 생각하면 돈 오천원으로 이런 별미를 맛볼수 있다는게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튼, 부모님도 저희부부도 이 조그만 게를 저렴하게 즐겼던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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