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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고유가,유사휘발유에 두번 우는 소비자

by 티런 2010. 12. 23.

■ 여기 기름좋아~란 표현

얼마전,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녀석과 차를 타고 이동중이었는데 주유소를 지날때 마다 이런 표현을 하더군요.
저도 무의식중에 많이 사용해본 말인것 같은데,곰곰히 생각해 보니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여긴 기름이 한번씩 이상하고...여긴 기름 안좋고....여긴 항상 좋은데,가격이 좀 비싸.
다들 국내굴지의 정유회사 간판을 달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왜 이런 표현을 쓸까요?




■ 고유가시대에 소비자는 더욱 떨린다

사실 저도 예전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나면 차의 진동이 심해지는등 평소와는 다른 현상을 겪은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 귀찮다고 느껴질수 있지만 집 바로 앞에 있는 주유소를 이용하지 않고 괜찮다고 생각되는 주유소까지 가서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유사휘발유판매 적발 주유소를 웹상에서 체크하기도 합니다.  

불법거래업소현황 링크

위의 사이트에서 제가 사는 동네나 다니는 동선안의 주유소 적발사실을 알고 나면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고유가시대,기름 넣기가 점점 더 부담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위에 유사휘발유를 몰래 판매하는 주유소가 있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은 살 떨릴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 그럼 어디서 넣어야할까?

마진을 높이기 위해 이기적으로 유사휘발유를 판매하거나 정량을 속이기도 하는 일부 주유소들의 행태는 하루아침에 일어난 현상이 아닌데...근절이 되지 않는걸 보면 판매자입장에선 대단한 유혹인가 봅니다.

어제는 이런 기사가 떳더군요.

"주유소 기름 넣었더니 새 차가 폭삭? 알고보니 가짜 석유" 기름값 '고공행진'‥가짜기름 판매 급증

인터넷상이나 주위의 이야길 들어보면...
난 농협에서 하는 주유소만 간다,정유사 직영주유소만 간다,가격이 너무 싼 주유소는 안간다등등..
자신만의 주유소 선택 노하우들을 이야기 합니다.이런 말이 나올때 마다 귀를 기울일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 정유사, 좀 더 주유소관리에 힘써주었으면...

'우린 좋은 기름이다' 이런 문구로 비싼 CF비용 부담하며 TV광고하는 정유사들은 적어도 자신의 간판을 걸고 영업하는 주유소들의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더이상 소비자가 우롱당하는 소식을 접하게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주어야할것 같습니다.

"그 많은 주유소를 어떻게 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길 하실수도 있지만, 이런 논리라면 소비자는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가격이 다른곳보다 싸서 혹~하는게 소비자의 맘이고 유사휘발유의 피해를 보고도 내 차가 이상해졌는걸까? 이런맘이 드는게 대다수 소비자의 생각입니다.

결국 정부의 단속으로 걸려지는 시스템보단, 불법을 자행하는 일부 주유소업주분들의 자정노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것 같고 정유사들의 관리시스템 강화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인것 같습니다.

브랜드를 믿고 주유하는 고객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안겨주어선 안될것 같습니다.
계약된 주유소들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에 대한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린 좋은 기름이다'란 주장을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주입시키는 마케팅은 뭔가 문제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고유가 시대엔 정품정량에 대한 소비가의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는것 잘 알고 계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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