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병원에 다녀왔는데 독감이 물러가질 않나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힘없이 누워 TV를 보고 있는 아내,입맛도 없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이런 생각으로 살짝 나가서 조그만 케이크를 하나 사왔습니다.

많이 먹진 못하지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보더니 힘없던 얼굴에 조금 생기가 도는것 같더군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 밥과 약을 챙겨 먹이고 있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가까이 있는 본가에서 온 전화입니다.
며칠째 며느리가 아프다는 소식에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하신것 같더군요.

"열은 좀 내렸냐?"
"네~어제보단 좀 내렸네요.."
"반찬은 있니?"
"그냥 집에 있는걸로 챙겨주고 있어요.걱정마세요..."
"잠시 와서 끓여놓은 국 가져가라~"




이리해서 본가에 들러 어머님이 싸주신 몇가지 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국은 전복미역국입니다.
본가에서 주실때 냉동실에 있던 전복을 한두개 넣으셨나 싶었는데 열어보니 전복양이 아주 많아서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며느리가 동치미 좋아한다며 담아주신거랑...중간중간에 데워서 먹으라며 팥죽도 담아 주셨더군요.



데워서 한그릇 떠주니 아내가 아주 잘먹습니다.
갑자기 전화기를 드는 아내.어머님과 통화를 하더니 금새 눈시울이 뻘게집니다.

전화내용을 들어보니...
아버님이 밤새 걱정하시다가 마트 여는 시간에 맞춰 버스타고 가셔서 전복을 사오신것 같습니다.
이 추운날씨에.....ㅠㅠ

얼릉 먹고 일어나야겠네?라고 아내에게 웃으며 물으니...
자길 오랫동안 못보면 아버님 심심하시니 그래야겠다고 합니다^^;;


주위분들중에 감기에 갈려서 고생하시는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요즘 감기는 예방하는게 최선일것 같습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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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