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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알면지름길

'어린이보호포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다

by 티런 2011. 3. 17.


락스 좀 가져다 줘요~란 아내의 말소리에 고분하게 네~라고 대답하고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그런데,락스가 아주 조금 밖에 안남아 있은것 같은 느낌에 찰랑찰랑 흔들어 보는데...
못보던 표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엉? '어린이보호포장신고필증번호'???
저도 한글 정규교육(?)은 받았으니 이 표시의 의도는 대략 짐작이 가는데,처음보는 표시인것 같더군요.
얼마전에도 소화제병에 있는 기네스마크를 보고 자료를 찾아본적이 있는데....궁금한 맘이 앞섭니다.( 관련글 링크 )

어린이를 보호하기위한 포장 신고 같은게 있나?
이게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제도일까?란 궁금증에 또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옆에 있던 퐁퐁 리필봉지를 들고 살펴보니...분리배출이란 표시밖에 없습니다.
이건 없고....


바로 옆 재활용 모아둔곳에서 다쓴 스프레이도 들고 살펴봅니다.
우측으로 아까본 마크와 같은 마크가 보이는것 같습니다만,접합에 대한 인증같은 마크 같습니다. 
이러고 나니 더욱 궁금증이 밀려옵니다.


생수통을 들고 살펴볼때쯤...
락스 왜 안가져오냐며 베란다로 온 아내. 뭐하냐고 묻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살펴보는중이라고 하니, 마시라고 있는 물인데...얼핏 생각해 봐도 어린이안심포장이 왜 필요하겠냐고 반문합니다.
허~그런것 같습니다만, 왜 스프레이 살펴볼때 오지않고 하필 생수병 살필때 와서 사람 민망하게 만들까나...ㅡ..ㅡ
아내가 나타난 타이밍이 아쉽게 생각됩니다.^^;; 


잠시후 아내가 여기도 같은 마크가 있다며 부릅니다.
빨래할때 넣는 섬유유연제인데...어린이안전포장이라고 적히진 않고 자율안전확인 신고필증번호라고 적혀있더군요.
그 옆엔 같은 마크가 찍혀있습니다.


좀 헷갈리는 상태입니다만 찍혀있는 마크의 의미부터 알아봐야할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는 이렇습니다.



이게 kc마크라고 하더군요.이 KC마크는 국가통합인증마크라고 합니다.
5개부처 13개의 법적 강제인증마크를 하나로 통합한거라고 하더군요.어제 불만제로를 보던중 KC마크를 확인하라고 나오던데...
많은 분들이 이미알고 있는 사항인것 같습니다.
전 왜 이런것도 모르고 살아왔을까...잠시 반성해봅니다.ㅡ..ㅡ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이 마크(KC)에 대해 굳이 연연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전, 그냥 어린이안전포장에 대해서만 알아보면 될것 같네요^^



생활속에서 꼭 필요한 제품들인데,어린이의 호기심, 착각으로 인하여 마시게 되면 인체에 아주 해롭고 심할땐 생명에 위협을 줄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런 패턴의 어린이사고가 가정에서 일어난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그래서 이런 불상사들을 막기위해 만든것이 어린이 보호포장이라고 합니다.

"에이~요즘 애들이 얼마나 영리한데 그렇게 만들어도 다 열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듯 한데, 교육을 통해 알아들을수 있는 아이들은 이건 먹는게 아니라고 주지시켜 주면 되지만 만5세이하의 어린이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으니 그 아이들이 개봉하기 어렵게 만드는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부동액,세정제,얼룩제거제,자동차세정액,접착제,광택제,방향제등의 제품등에 표기를 해야하고 위반시엔 과태료및 판매중지등의 조치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실제로 그런 처분을 받은 업체들이 꽤있다고 하더군요.
해당되는 제품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니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아주 좋은제도라고 생각됩니다.



아하! 그래서 락스 뚜껑 열때, 그냥 돌리는게 아니라 누르고 돌려주세요~라고 적혀있었나 봅니다.
어린 아이들이 함부로 열고 마시지 못하게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이렇게 만들어 놓았던 것인가봅니다.
예전에 차량 앞유리용 워셔액을 구입한후, 꽉~누르지 않고 뚜껑을 돌리니 헛 돌기만 하고 뚜껑이 안따져서 당황했던 기억도 납니다.
조금 불편했었지만 다 이유가 있는 변화였나 봅니다.

요즘들어 생활속 궁금증을 이렇게 유추해보는 재미가 솔솔해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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