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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전자제품 상자들,왜 보관했을까?

by 티런 2011. 3. 21.


전자제품들을 구입하다 보면, 제품을 꺼낸후 박스는 어떻하나?
이런 고민을 하시는분들이 있으실것 같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면 대부분 "그거 쓰레기일텐데" 라는 생각에 바로 버리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제품박스를 버리지 않고 모아두시는분이 있으시기도 합니다.


제품박스를 안버리고 모다둔 계기는?

쓰다만 제품들을 중고시장에서 거래한 이력이 있는분들은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쓰던 카메라나 게임기등을 중고시장에서 팔고 새로운 기종을 구입할때 조금이라도 보탬을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섣불리 버리지 못하고 사진처럼 책장위와 책상아래에 쌓아서 보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고거래시에 제품박스유무가 신뢰와 가격을 조금이라도 좌지우지하는 풍토가 있으니...
'다음에 혹...팔 기회가 생길수도....'이런 생각에 박스들을 모다둔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생각에 얽매이다 보면 모아둔 제품박스위에 선별없이 습관적으로 놔두는 그런 버릇(?)이 생긴다는것 입니다. 


정리해서 치우자는 아내의 이야기

밤시간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머리위의 상자들과 책상안으로 발을 밀어넣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앉아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며 아내가 말합니다.

"남푠! 집도 좁은데...우루루 무너질까봐 무섭다.이제 버리시쥐요?"
이 이야길 듣고 쳐다보니 엄청 지저분해 보이는 모습에다 위태위태한 느낌까지 듭니다.


박스를 모아둔 이유가 또 있었네~

그래서 急~정리의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런데,이 박스들을 버리기 전에 하나씩 살펴보니...제가 이것들을 보관하고 있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것 같더군요.
해당 제품들의 박스안에는 보증서,제품 설명서,각종 연결선이나 제공되어진 옵션들이 들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빼놓고 사용하면 되는데...

 


꺼내두면 분실도 잘되고 가지수가 많아지면서 헷갈리는 상태가 되어버리니 해당제품박스안에 보관하게 된것 같습니다.

 


궁리끝에 이렇게 해보다

골똘히 생각하다...
이러면 박스를 못비우겠다 싶어 견출지를 꺼내 끄적여 적어봅니다. 

넷북용,네비게이션용,카메라용,mp3용등등.....이렇게 적어서 해당 선에 붙여주는방법을 택해봤습니다.
각 보증서나 설명서들은 크리어 화일 칸칸에다 분류해서 담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해서 고가의 제품들은 아니지만 중고거래시 제품박스와 구성물들을 갖추어 두면 기기변경비용에 조금이라도 보템이 될것 같은 몇개 제품의 박스들은 그대로 보관하고, 나머지 박스들은 과감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혹,저와 같은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모아둔 불필요한 박스들이 있으신분들 계시다면,
봄맞이 방청소도 할겸~ 버릴건 버려주셔서 우중충했던 방에 조금이라도 봄기운의 은혜를 받게 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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