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의 3년 약정 만기가 다가왔습니다.
만기가 되었어도 그대로 쭉 기존의 회사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새로 가입시 지급된다는 혜택을 떨칠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어떤곳에서 가입을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 가입센터들 중 일부 업체들이 가입은 시키고 혜택은 나몰라라 한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많이 조심스러워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입센터들의 광고문구를 봐도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는 업체들이 많으니 믿을만한 자신들에게서 가입하라는 표현이 적혀있더군요.
오홋~잘 살펴봐야겠네~란 생각으로 믿을만한곳을 찾으려 인터넷에 나와있는 관련 사이트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쉬운 접근법이 이런것이겠죠?
인터넷가입이란 단어로 검색하거나 가입하고자 하는 업체의 이름으로 검색해봅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결과가 나타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검색된 사이트의 위쪽으로부터 광고문구를 보며 쭉~클릭해서 보여지는 조건들과 믿을만한 업체인지를 비교해 보는게 일반적인 방법일것 같습니다.
헙~그런데 이게 뭔가요?
어느 가입센터를 클릭하자마자 나온 팝업창입니다.
영업방해에 해당되며,
추적된 IP로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소를 할수 있다는 메시지를 저에게 전달합니다.
제 아이피와 클릭일시도 나와 있더군요.순간 겁이 납니다.내가 뭘 잘못했지?
잠시 상황을 정리해 보니, 며칠동안 3번이나 클릭했으니 무의미한 광고비가 나갔다는 경고의 메시지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악의적으로 누른것도 아니고,두개의 포털사이트의 검색결과페이지의 맨 위에 있는 링크이니 며칠 상간으로 누르게 된건데 좀 억울한 생각이 들더군요.요즘 관심사가 같은 아내도 검색한후 해당업체를 방문했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놀란가슴을 잠시 진정하고...
가입할만한 다른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헙,광고비를 얼마나 많이 쓰고 계신지를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여기도 며칠전 제가 방문했던 곳인가봅니다.여기선 즐겨찾기를 하고 재방문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만 저에게 비정상적 접속이란 표현을 합니다.ㅡ..ㅡ 잘보이는곳에 광고를 해놓으시고 2번 방문했다는 이유로....ㅠㅠ
강한걸 많이 봐서 그런지 마지막으로 방문한 업체의 부드러운 안내에 상대적으로 호감이 가게 되더군요.^^;;
많은 업체들이 이렇게 아이피 관리를 통해 광고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인것 같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광고인지 단순링크인지 잘 모르고 클릭할수도 있고, 광고의 부정클릭이란 개념을 잘 모를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번 방문하고 맘에 들어 인터넷가입을 하면 서로 좋겠지만 그리 빨리 결정을 내리시거나 즐겨찾기를 해두는 분들은 잘 없을듯 합니다.
경쟁사나 특정방문자들의 부정클릭으로 인해 손실되는 광고비 부담이 크다는점은 이해가 가지만, 검색결과에 상위링크를 해놓고서 구매목적을 가진 방문자에게 너무나 섣불리 경고 메시지를 띄우시는건 아닌지 조금 섭섭한 맘이 들었던 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이게 다...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불경기란 힘든 시기에 영업을 해야하는 인터넷가입센터들의 고충이 담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온라인 광고비가 더 나가게 된 업체들에게 사과의 말씀 올리면서 이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