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을 이제 창고속으로 물리자고 말하는 아내입니다.
겨울내내 전기장판위에서 생활하다 보니 두통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안좋은것 같고...
전기장판을 빼도 추위에 시달릴일이 없는 시기인듯해서 동의를 해봅니다.
저희집 전기장판은 쇼파 밑에 싱글사이즈 하나,그리고 안방 침대위에 더블 사이즈로 한장이 있는 상태입니다.
집어넣는 장판커버를 가져와서 넣을려고 하니, 잠시만...기다리라는 아내.
한동안 잠자고 있던 미세먼지 및 진드기를 잡는 청소기를 꺼내듭니다.
나) 응? 장판에다 돌릴려고?
아내) 안돌리는것 보다 나을것 같은데...돌리고 깨끗이 하고 보관하자구요^^
이렇게 해서 생각지도 못한 장판의 미세먼지 제거가 시작됩니다.
먼지 필터가 깨끗한지 확인한후...다시 장착하고...
전원을 넣어 거실에 있는 조그만 사이즈의 전기장판위를 왔다리~갔다리 청소해봅니다.
여름,가을 내내 창고에서 보관할 생각이니 전기장판 뒷면에도 미세먼지 청소기를 돌려줍니다.
다 돌린후, 필터를 꺼내보니, 조그만 싱글싸이즈 장판에서 이 정도의 미세먼지가 나오는것 같더군요.
그럼, 사이즈가 큰 안방껀 얼마큼 나올까 궁금해집니다.
안방은 아내가 돌린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부이다보니 저보다 꼼꼼하더군요.^^
팡팡 때리면서 크린과 살균을 동시에 해주고 있는 청소기의 모습입니다.
이 장판도 올 겨울에 다시 꺼내기까지 보관할 생각으로 청소기를 돌리고 있으니, 뒷면도 필수겠죠?
자~이제 끝났습니다.
이 사진이 돌리기전에 필터의 모습이고...
더블 사이즈 전기장판의 앞,뒤를 미세먼지청소기로 돌린후의 필터 모습입니다.
이불에다 돌려보신분들은 그리 놀랄만한 양이 아니지만, 장판에도 이정도의 미세먼지가 붙어 있다는걸 알게되는 순간입니다.
그럼 이중에 진드기도 있을까? 급 궁금증이 일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이런 질답을 발견할수가 있더군요.
오홋...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한 사람이 있습니다.
답변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 지는것 같습니다. 이 지식에 살을 더 붙여서 상식으로 남기기 위해 더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피부각질,집안의 먼지등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이녀석들은 따뜻하고 습한 곳을 아주 좋아해서 집안에서 흔히 쓰는 침대매트리스,쇼파,이불등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피부각질을 먹고산다고 하니,겨울 내내 건조함 때문에 벅벅~긁어댄적이 많은데...이때 떨어진 각질과 따뜻한 전기장판이 합쳐져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낸게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집먼지 진드기는 25-30도의 온도에서 가장 번식하기 좋다고 합니다.
살펴보니,진드기방지 전기장판이란게 많이 있더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이리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잡고 커버에 넣어 창고에 보관하고 나니...큰~뿌듯함이 밀려오는 날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생활속 사소한것에서 가치를 찾아내려 애쓰고 있는 티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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