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름대로.레시피99

나가사끼 짬뽕과 삼양라면을 섞어 먹었더니... 휴일, 간편하게 라면을 먹을려고 찬장을 보면 한번씩 이런 틀린 조합이... 두개를 끓여야하는데 어떻하나? 슈퍼로 달려가? 이런 고민이 드시는 분들 계실듯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라면을 섞어먹는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제 본 조합은 너무 쌩뚱 맞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 조합은 삼양라면 한개 남은것과 맥주캔 6개 든거 사니 끼워준 나가사끼 짬뽕 1개 때문입니다. 흰국물의 나가사끼 짬뽕이랑 삼양라면을? 이거 ... 참....결심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길고긴 라면 인생이지만 소심한 맘에 조리방법을 비교해 보고... 원재료도 비교해 봅니다만... 뭐, 머리만 아파올것 같습니다.ㅎㅎ 라면 생김새야 문제될것 없고... 나가사끼 짬뽕이 조금 굵다는 것을 차이점으로 다시 한번 인식하고... 그냥 끓이.. 2012. 3. 17.
눈오는 밤 근사했던 도토리전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오후에 잡혀있던 약속까지 취소하게 만들었던 어제의 날씨였습니다. 그 연유로 집안에서 빈둥빈둥... 아파트 배수구가 얼어서 며칠째 사용못하는 세탁기로 인해 손빨래들을 도우고 아내에게 점수를 조금 딴후... 또 빈둥빈둥... 눈이 그칠줄 모르는 창밖풍경을 보고 있는데... 경비아저씨와 주민이신 아주머니 몇명이 눈을 치우고 계십니다. 나 나가봐야할것 같네~ 오우~!!! 기특하다는 의미의 아내의 함성을 뒤로 하고 아파트 앞에 나가서 40여분 밀대로 눈을 치워봅니다. 경비아저씨들 정말 고생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눈이 계속오니 이만하면 되었다는 경비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집으로 올라오니 온몸이 땀입니다. 고작 40여분에 다리풀리는 저질체력을 뼈저리게 실감^^;; 또 빈둥대며 저녁.. 2011. 1. 24.
감기에 좋다는 홍합콩나물국 오랫동안 감기로 고생하던 아내에게서 그 지독했던 감기의 끝이 보이는것 같아 다행스런 어제였습니다. 숙취해소에도 좋지만 감기에도 좋다는 콩나물과 홍합을 슈퍼에서 사다가 국을 끓여봤습니다. 그냥 국에 넣고 끓여도 되지만,아삭함을 살려서 먹는것도 좋으니...15분 정도 따로 쪄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육수는 시원한 맛을 내주는 무우랑 다시며 멸치로 내주고... 깨끗히 손질해준 홍합을 넣어줍니다. 홍합이 좀 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동네에선 홍합큰걸 보기 힘드니... 조그만 홍합이래도 감지덕지하며 사먹고 있다지요^^ 다진마늘(1큰술), 고춧가루(1큰술), 새우젓(1티수푼), 간장(1큰술)을 넣고 홍합이 익을때 까지 팔팔 끓여줍니다. 쪄둔 콩나물과 파를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입니다. 여기다가 데쳐서 잘게 .. 2010. 12. 29.
아픈 아내를 위해 만들어본 강된장 감기기운도 있고 귀속에 염증이 생겨 약을 먹고 있는 아내. 저녁으로 동네중국집 음식을 원츄하더군요. 어제 나들이길에서 돌아오면서 해물칼국수 먹고... 아침엔 빵을 먹고 점심은 먹는둥 마는둥 했다고 하니... 일단 중국집배달은 스톱시키고 주방으로 이동해 봤습니다. 냉장고 안에서 먼저 눈에 보인것이 청경채입니다. 이걸 보는 순간...이상하게 강된장과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이렇게 해서 아픈 아내를 위한 뚝딱뚝딱~어설픈 강된장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며칠전 장볼때 사다놓은 맛타리버섯도 보이니 바로 손질해서 강된장 재료로 투입됩니다. 양파랑 파도 손질하고 ... 처갓집에서 가져와 냉동실에 있던 새우도 출동합니다. 그리고 장모님표 된장과 고추장.그리고 쌈장조금,다진마늘등을 넣고 준비해둔 멸치.. 2010. 12. 21.
진짜 고구마피자는 이런걸까? 어젠 점점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그런지 밤시간에 뭘 만들어 먹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났던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궁리해 보다...생각해둔걸. 재미있게 보고있는 '매리는 외박중' 드라마가 시작하기전에 뚝딱~뚝딱 만들어 봤습니다. 베란다에 있던 고구마를 하나 꺼내왔습니다. 명절 고구마전 만들때 손질을 해본 경험을 살려 고구마를 썰고... 짜투리부분은 채를 썰어두었습니다. 저 고구마위에 재료들을 올려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냉장고에 있던 파프리카와 양파도 손질해 두었습니다. 마늘을 다져 버터와 함께 약한불에 살짝 볶아준후... 이렇게 고구마에 골고루 발라준후... 소금간을 조금씩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파슬리가루도 뿌려준후.... 양파와 파프리카를 토핑해줍니다. 낮에 생각해둘땐 햄도 올려줄 생각이었는데 햄을 빠.. 2010. 12. 7.
고구마로 포인트를 준 비빔국수 호박고구마입니다. 쪄먹을것을 고를때 왠지 옆으로 빼놓게 되던 녀석을 하나 집어들고... 고구마로 포인트를 준 비빔국수 만들기를 시작해봅니다. 고구마는 손질한후 채를 썰어주고...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을 꺼내 조금씩만 준비해둡니다.(→ 아무래도 야식이니^^;;) 마요네즈랑 곁들여 먹을려고 아내가 썰어둔 양배추,싼가격에 맛도 좋아 요즘 저희집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자색양파 그리고 파프리카등입니다. 비빔국수에 사용할 소면은 녹차소면으로 준비해봅니다. 흰소면도 있는데 이 녹차소면을 먹다보니 흰소면으로 손이 잘 안가게 되더군요. 여튼,녹차소면 괜찮습니다.마트에서 보이면 한번 구입해 보시길 ^^ 식용유를 두르고 호박고구마를 잠시 익혀주다 자색양파,파프리카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볶다보니...재료들의 색상조화가 .. 2010. 11. 19.
쌀쌀해진 밤에 좋았던 죽순굴짬뽕 일요일 밤, 황사랑 비로 며칠째 얼룩져 있는 차를 셀프세차장가서 열심히 닦고 왔다니 배가 살짝 고파옵니다. 뭔가를 만들어볼려고 하니 오후에 사다놓은 굴한봉지를 내밀며 빙그레 웃는 아내~ 따뜻한 국물 있는걸로 부탁한다는 멘트를 남기더군요. 사다놓은 우동면이 있는데... 굴짬뽕 흉내나 내볼까? 이런 생각으로 행동개시해봅니다. 굴이랑...또 뭘 넣나... 재료조합을 생각해 보던 중... 냉동실에 있는 죽순이 떠오릅니다.원산지가 처갓집 대나무밭이라지요.^^ 꽁꽁 얼어있는 죽순을 꺼내 사용할 만큼만 해동시켜 손질해 봅니다. 그리고 굴도 씻어주고... 맛타리버섯,당근,양배추,양파,고추등도 준비했습니다. 고추가루를 부드럽게 갈아주고... 참기름과 함께 중불에서 볶아준후 망에다 걸러 짬뽕에 들어갈 고추기름을 만들어봅니.. 2010. 11. 15.
망신은 없었다! 꼴뚜기콩나물찜 꼴뚜기만 보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란 말이 떠오르지만... 저희집은 어물전이 아니기에... 설레이는 맘으로 구입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집으로 오는 내내 이걸 어떻게 만들어서 시원한 맥주한잔 이랑 먹어볼까...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만, 일회성 안주가 아닌 밑반찬으로도 역할을 부여해 달라는 아내의 요구에 맞춰서... 콩나물찜에 꼴뚜기를 넣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집에 도착해서 오늘 꼴뚜기와 함께 구입한 맛조개도 꺼내둡니다. 맛조개는 껍질이 잘 쪼개지는바... 속살만 꺼내 깨끗히 손질해 두고 꼴뚜기는 안에 심지만 빼었더니 아내가 눈도 좀 빼달라고 하더군요. 징그럽다고....^^;; 냄비에 콩나물을 반정도 깔고... 마시마와 멸치,자색양파를 중간에 넣어준후... 나머지 콩나물로 덮어줍니다. 그.. 2010. 11. 12.
떡볶이에 굴을 좀 넣었을 뿐인데... 장을 봐야겠다는 아내를 따라 저녁시간에 마트에 들렀다가 손이 가게 된 굴. 생굴을 초장에 찍어먹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했으나...급 용도 변경해봅니다. 용도변경의 사유는 10시에 시작하는 드라마를 보며 떡볶이를 먹으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아내의 희망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굴이 떡볶이속으로~~^^ 양배추랑 파프리카,양파,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 둡니다. (요즘 마트에서 양배추 1통에 6,000원이더군요.ㅠㅠ) 프라이팬에 2컵정도의 물을 넣고 장모님표 고추장을 2큰술 풀어주고... 다진마늘 1큰술,진간장2큰술,물엿2큰술,설탕1큰술,고추가루 반큰술(아주 매운것 기준)을 넣어줍니다. 팔팔 끓여준후... 떡볶이 떡을 투하~ 조금 끓인후에 야채랑 어묵을 넣어주면 되겠죠^^ 떡볶이 떡이 익어갈때쯤 오늘 떡볶이의 .. 2010.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