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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레시피99

다소 엉뚱하게 만들어본 카레라면 토요일 오전, 아내는 점심 약속이 있어서 외출하고,혼자서 열심히 TV 삼매경에 푹~... 케이블에서 하는 뜨거운형제들 재방송을 보고 나니, 배가 살살 고파옵니다. 뭘 먹을까... 궁리하다가 즉석카레 한봉지를 덜썩 집어 밥솥안의 밥과 같이 먹을까 했는데... 즉석카레 옆에 있던 라면에도 눈이 가더군요. 이거 두개를 한번 섞어볼까? 뭐,이런 다소 엉뚱한 상상으로 카레라면을 만들어봅니다. 재료야 뭐 이게 다겠죠^^ 계란이나 파 등등을 넣어주면 좋을텐데, 이런 생각이 있었지만... 즉석카레안에 들어있는 건더기들을 보니 그냥 먹어도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것 같더군요. 3컵의 물을 넣고 팔팔 끓인후,면을 투하시켜 줍니다. 그다음으로 라면스프와 즉석카레를 같이 넣고... 면이 익을때 까지 끓여주었습니다. 집안에 카레.. 2010. 8. 21.
콩나물이 살짝 올라간 김치버거 김치를 물에 씻고 잘게 손질해 줍니다. 김치의 반정도 분량의 쇠고기 다짐육을 준비하고 계란을 하나 톡! 밀가루를 넣고 주물주물~ 뭐하는걸까요? 나름대로 김치버거 패티를 만드는 중입니다.ㅎㅎ 그냥 프라이팬에 부치면 재미가 없을것 같아서, 별모양의 틀을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둡니다. 이 틀은 얼마전 하트모양의 전을 만들때 사용했던 하트모양틀과 함께 구입해 놓았던것인데... 어제 저녁에 첨 사용을 해봤습니다. (관련글 보기) 김치와 잘 어울어진 고기반죽을 별모양의 틀안에 두텁게 넣고 약한 불에서 익혀줍니다. 다 익으면 뒤집어서 익혀주고... 틀만 살짝 빼주면 김치버거패티가 완성됩니다. 굽다보니 집안에 김치전 비슷한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ㅋ 패티가 완성되었으니... 토핑 재료들을 마련해 봅니다. 토마토를 얇게.. 2010. 8. 17.
비오는날 밤, 근사했던 도너츠 낮에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비를 맞을만큼 맞은것 같은데... 밤시간에도 그쳤다 왔다를 반복하며 아파트 베란다를 들이칩니다.ㅠㅠ 번개까지 치는 통에 마트에 장을 보러 가기로 했던걸 포기, TV를 보다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간식거리를 만들어 봅니다. 먼저,식빵을 가지고 채로 밀어 빵가루를 쓱쓱~ 맥주 안주로 집어 먹던 땅콩도 꺼내 사진처럼 손질을 해봅니다. 계란과 우유를 잘 섞어주고... 냉동실에 있던 도너츠가루를 넣어주고 반죽을 가열차게 만들어 줍니다. 10분간 발효해 주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뭐, 이렇게 해서 만들기 시작한게 도너츠입니다.^^ 도너츠 반죽을 빵가루로 살살 굴려준후... 가열된 식용유에 풍덩~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게 참 먹음직스럽게 변해 가는것 같습니다. 기름을 빼준후 그냥 요 상태로.. 2010. 8. 15.
매운 우렁쌈을 만들어 봤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들린 음식점에서 밑반찬으로 나온 고추랑 버무린 우렁무침이 아주 맛있더군요. 이거 아주 맛있네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집에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드시면 맛있습니다~라고 가르쳐 주시는 사장님의 센스에 고개를 꾸벅. 그래서 그날 밤에 마트에 들러 우렁을 조금 사다 놓았는데 여러사정상 만들어 보질 못하고 며칠동안 냉동실에서 잠을 쿨쿨~... 그러다 어제 저녁에 냉동실에서 꺼내 재료를 맞춰봤습니다. 다른 재료는 괜찮은듯 한데.. 상추가 너무 작은데다,양도 조금밖에 없더군요. 그래도 아쉬운 대로... 행동개시해봅니다. 냉동실에 있던거니 일단 소금을 넣은 끓는물에 우렁을 살짝 데쳐주고...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풋고추도 10개 정도 손질해 준후 물에 잠시 담가 주었습니다. 마늘과 양파도 손질해 주.. 2010. 8. 12.
바다가 그리운 날에 딱! 소라덮밥 시원한 대천 바다가 그리워지는 하루 하루입니다. 다녀온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너무 더워서 그런가봅니다. 여러 사정상 거긴 다시 찾질 못하니... 얼마전 처가집에서 가져다가 고이 모셔둔 소라를 꺼내봅니다. 시원한 바다 소리 머금은 소라가 냉동실의 찬기운을 받아 더 시원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파프리카랑 마늘 양파를 손질해 두고... 굴소스와 녹말가루도 준비해 둡니다. 만들려고 하는것은 소라를 넣은 굴소스덮밥입니다. 깨끗이 손질한 소라를 쪄준후... 이렇게 소라의 속살을 잘 꺼내줍니다. 덮밥에 들어가야하니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주어야겠지요? 준비해둔 마늘과 야채를 볶다가 오늘의 메인테마인 소라도 같이 결합. 소금과 후추,진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굴소스를 넣고 준비해둔 녹말가루물을.. 2010. 8. 10.
말복에 만들어본 전복비빔면 말복이란 말에 지레 겁먹고 이른 아침부터 시내에 시원한곳을 찾아다닌다는 생각으로 돌아다녔는데... 결국 더위란 두단어의 위력을 실감하고 패잔병이 되어 돌아온 일요일이었습니다. 오후에 집에 와서 에어컨 틀어놓고 있으니 몸은 쿨해지는데... 전기세 걱정하니 맘이 안~쿨해지더군요.ㅠㅠ 뭐..조금만 더 참으면 이 더위는 물러 가겠죠? 어제밤에는 좋아하는 드라마 '전우'를 봐야 하는데, 외출했을때 기력을 많이 소진했는지 출출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양손으로 비벼도 전혀 상관없는 비빔면을 하나를 꺼내와 야식을 만들어봅니다. 아내) 겨우 하나? 비빔면 이거 양이 별로 안되는데...ㅡ..ㅡ ? 나) 하나밖에 없던데?ㅋ 양을 조금 늘여보지 뭐... 뭘로 비빔면 양을 조금이라도 늘여보나... 뭐 이런 생각으로 .. 2010. 8. 9.
맛난 포도를 갈아 넣은 크림스파게티 요 며칠 여름감기로 인하여 식욕이 없어진 아내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였는데... 모처럼 시원한 소나기나 내린 어젯밤에 잃어버렸던 식욕이 되살아 났나 봅니다. 배고파~란 반가운 소리에 뭐 사다줄까라고 물으니... 포도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동네 과일가게로 달려가서 포도 4송이를 오천원 주고 사왔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포도한송이를 맛있게 먹더니... 과일로는 배가 안찬다며... 뭘 불러 먹을까? 란 소리를... 불러서 먹는것 보단 집에 있는 재료로 좋아하는 스파게티 만들어 줄께~라는 제안을 했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렇게 해서 날이 더워 한동안 등한시했던 투박한 남자의 음식만들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크림스파게티.그냥 만들면 재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눈에 보이는 재료.. 2010. 8. 7.
작지만 강한 전복버거 (작지만 강한 전복버거 만들기)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드라마 야식시간이 더 기다려졌던 어제였던것 같습니다. 마트에서9000원에 3개 들어었던 전복. 하나는 먹어 버리고 나머지 2개가 냉동실에 남아 있더군요. 아내는 배가 안고프다고 하니,하나만 살짝 꺼내 봅니다. 이렇게 해서 3000원짜리 전복 하나로 알송달송한 무언가를 만들어 보기 시작합니다.^^ 칼집을 내고... 살짝 데쳐주었습니다. 이렇게 전복을 튀김가루와 계란을 섞은 튀김옷에 팩을 시켜주고... 식빵을 반개정도 채에 갈아서 만든 빵가루 옷을 입혀주었습니다. 그 다음엔 이렇게 달궈진 기름에 풍덩. 뭐,대략 이런 과정으로 전복패티가 노릇노릇 완성되어져 갑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것은 전복버거입니다. 저희 집에 있던 전복 사이즈를 감안해 보니 모닝빵의.. 2010. 7. 15.
김밥처럼 만들어본 오징어링밥 주말 식사로 김밥을 만들어 먹을까 생각하다가... 냉동실에 있는 오징어를 보고 만들어본 '김밥처럼 만든 오징어링밥'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오징어의 배를 가르지 않고 내장을 꺼낸후 깨끗히 손질해 둡니다. 끓은물에 데치고 나면 오징어가 이렇게 빵빵한 모습으로 돌변합니다.^^ 밑 부분 쪽으로 김밥재료들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좁다 싶으면 살짝 잘라주시면 됩니다. 햄,단무지,계란,맛살,어묵 등등 기호에 맞는 김밥재료들을 마련해 준비해두고... 김밥말이발에 밥과 김밥재료들을 차근차근 올려줍니다. 밥만으로 모양이 잡혀야 하니, 힘을 주어 돌돌 말아주면 김만 쏙~빠져버린 김밥이 탄생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시간! 김밥재료가 들어간 둘둘 말은 밥을 오징어.. 2010.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