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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227

어머님 생신에 명품핸드백을? 아내의 생각은 이랬다 어머님 생신이 다가오니 아내가 신경이 쓰이는 눈치입니다. 이번엔 뭐 사드리면 좋아하실까? 아내가 묻습니다. 저) 이번엔 그냥 현금으로 드리는게 어떨까? 아내) 에이...안돼, 어머님 그거 드려도 자신 위해서 안쓰셔. 이럴때 하나씩 사드려야해. 저) 그건 그렇지.... 예전엔 안그랬는데, 몇년 사이에 자기 자신을 위해 뭘 사시는걸 못본것 같습니다. 한정된 연금으로 생활하시는데 물가가 많이 오르고 이리저리 돈 나가실때가 많아져서 그런것 같더군요. 그러니 이럴때라도 어머님 맘에 드시는걸 사드리자는 아내의 이야기에 수긍을 해봅니다. 저) 작년엔 뭘 사드렸지? 아내) 산책 좋아하시는 어머님에게 바람막이 점퍼 사드렸자너. 아주 좋아하시던 모습 안생각나? 저) 그럼 이번엔 뭘로 사드린다... 아내) 음...생각해 봤.. 2012. 3. 25.
도로위에서 공룡매니아를 만나다 그동안 도로위에서 참 많은 모습을 보아 왔는데... 얼마전 만난 한 차량의 모습은 보는 순간 저를 놀라게 하더군요. 차량에 뭔 스티커가 가득 붙어 있습니다. 무슨 스티커일까?라고 아내에게 물어보니... 애들이 붙인 스티커 아닐까?라고 합니다.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니... 다른 스티커가 간혹 눈에 띄긴하지만 거의 다 공룡스티커였습니다. 애들이 붙인거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전체적으로 배치가 잘되어있는듯 하더군요. 혹, 흠집난곳을 가려볼려는 의도도 붙이신건가?란 생각으로 살펴보니.. 오너분이 정성껏 관리한 차량 같습니다. 아..그럼 뭘까요? 오너분이 직접 붙인걸까요? 운전중에 물어볼수도 없고....궁금증만 쌓이게 되더군요. 멀어져 가는 이 차량을 보며 생각해 봅니다. 공룡을 아주 좋아하는 매니아분? 하여튼, 범.. 2012. 3. 24.
불황속에 시선끄는 가게들의 홍보문구 요즘 길을 걷거나 차를 타고 가다보면 가게 앞에 내건 이색적인 문구들이 눈길을 끌더군요. 사진에서 보이는 핸드폰가게도 그렇고 옷가게, 음식점 등등... 저마다 내건 문구는 틀리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것은 하나겠죠? 우리가게 좀 들러주세요~^^* 장기적인 불경기에다가 다른 가게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마음은 제가 해당가게를 하는 입장이 아니더라도 헤아려 지는것 같습니다. 이분들도 판매자이기전에 소비자였으니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지갑을 열까?란 고민의 산물인듯 합니다. 맘을 끌리게 하고~시선을 끌리게 해야 살아남는다란 비장한 각오까지 느껴지는 다양한 문구들. 이런 저런곳에서 제 눈길을 끌던 이런 문구들은 어떤게 있었을까요? ● 말만 잘하면 한개 더. ● 주인아저씨 장가가야 합니다. ● 여기 아니고 어.. 2012. 3. 20.
알려도 고쳐지지 않는 아파트 이웃의 피해 아파트란게 참 그렇습니다. 편한 구석도 많은데 여길 살면서 겪는 불편함 또한 무시 못하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그리 따닥따닥 붙어사니...신경쓰이고 부딪히고... 이 말 한마디로 모든 현상들을 짐작할수 있겠는데... 그중 오랜 이슈인 층간소음이나 흡연, 주차문제등은 언제나 불편의 중심에 있지만 그게 참 헤아려지지 않나봅니다. 때론 관리실에서 방송을 하고... 현관앞이나 엘리베이터등 잘보이는곳에 공고를 붙여놓아도 그냥 지나치기 쉽상입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전에 한번씩 살펴보면 좋은 정보들이 많은데 그냥 광고지 전단인가란 생각에 지나치게 되는 현실. 한 아파트에 있던 공고문입니다. 얼마전 저희아파트에서 남의 동에 차를 왜 대냐로 시작한 일렬주차에 트러블이 일어난적이 있었는데... 여기도 역시 주차문제가 이.. 2012. 3. 18.
옷 사러 가서 이럴때 참 거북스럽다 옷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제일 중요한게 자신이 생각했고 자신에게 맞는 옷 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옷 외에도 이런 부분이 구매할려는 생각을 뒤흔들곤 하더군요. 바로 의류매장에서 한번씩 접하게 되는 거북함 때문입니다. ■ 정리의 달인(?)을 만날때 거북하다 손님이 옷을 들고 놓을때 마다 불만스런 표정으로 옷걸이나 매대를 바로 정리하는 그런 분이 계십니다. 옷을 여러가지 살펴보고 맘에 드는것을 구입하려는 손님의 의지와 늘어나는 일거리에 대한 점원의 스트레스가 충돌되는 순간인데요. 그래도 팔려고 보라고 걸어놓은것이니 이런 모습은 좀 그렇습니다. 뒤에서 바로 탁!탁!하고 옷걸이 다시 걸어대면 손님은 거북스럽습니다. ■ 밀착마크형 점원을 만나면 민망하다 들어올때부터 등뒤에 서서 나갈때 까지 손님을 살펴보며 .. 2012. 3. 14.
달인이란 표현이 붙은 야생 블루베리 진액을 맛보다 요즘 달인의 열풍을 느끼고 사는것 같습니다. 여기도 달인,저기도 달인.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 때문인지 달인이란 이름이 붙은 제품을 보면 그 성실함이 떠올라 신뢰가 더 생기게 되더군요. 일주일전, 저희집에 도착한 이 물건도 달인이란 이름이 떡하니 붙어있는 제품입니다. 뭐냐면... 요거라지요^^ '달인 야생 블루베리 진액'입니다. 달인이 만들고 달인이 추천합니다~란 글귀가 다시 눈길을 끕니다. 그 몸에 좋다는 블루베리? 2002년 타임지 선정 세계10대 수퍼푸드의 하나인 블루베리, 브레인베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하더군요.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시력보호 및 기억력 증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 블루베리입니다. 사실 몇년간의 블루베리 열풍속에서도 안타깝게 한번도 먹어보질 않았습니다. .. 2012. 3. 12.
길에서 듣는 무차별 뒷담화, 정말 불쾌해 사람 많은 길을 걷다보면 주위에 계신 보행자분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들러올때가 있더군요.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나도모르게 귀를 솔깃~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게 할소리인가 싶은 생각에 인상이 찌푸려 지는 경우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인가 하면... 남의 뒷담화입니다. 자신들이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 앞이나 옆에 걷고 있는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럴땐, 이상하게도 혹시 내 이야기를 하나싶어 제 모습을 다시한번 챙겨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얼마전 지인과 함께 길을 걷고 있는데 뒷쪽에 있는 여성두분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어우 바지 터질것 같네.저걸 어울린다고 입고 나왔데?" "그러게 집에 거울도 없는가보네" 헙! 순간 저에게 하는.. 2012. 3. 10.
뭘 팔기에 시장에서 사진을 못찍게 한걸까? 도심속 재래시장. 이게 예전엔 참 흔했었는데 요즘은 사라지거나 그 모습이 많이 변해가니 갈수록 진한 애정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나들이를 할땐 못찍는 사진이지만 카메라에 그 정겨운 모습들을 담아 간직하곤 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더군요.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 무반응이시지만 살짝 부정적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 얼굴은 빼고 찍어요~ 우리 가게 찍은겨? 그럼 하나 사가~ 찍지마쇼~ 나 여기서 이러고 있는거 뭔 자랑이라고... ^^;; 이런 생각이 들고 추측이 되기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 있다면 그냥 위의 사진같이 얼굴이 아예 안나오는 구도로 올리거나... 이렇게 후처리를 한후 사진을 쓰기도 합니다. 노점들의 풍경을 찍으며 옆으로 옆으로~이동하다 무의식중에 내의 파는 곳을 찍게 되었.. 2012. 3. 9.
자기전 주문하고 일어나면 택배도착? 놀라울 따름. 밤시간만 되면 뒷목이 뻐근. 아내에게 주물러 달라고 하기가 이젠 미안한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 주물러 달라고하며 쇼파에 누워 TV 채널을 돌리는데... 요즘 홈쇼핑은 맞춤방송일까요? 손지압 온열마사기란걸 팔고있습니다. 화면엔 뒷목을 살살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모습이 너무 시원해보입니다. 몸이 아프더라도 이런것에 관심없는데 제가 나이가 든걸까요? 잠시 채널을 고정하고 설명을 들어봅니다. 우리나라 홈쇼핑 호스트분들 대단하신것 아시죠? 금새 빠져듭니다. 저거 하나 사볼까?란 물음에 아내는 그냥 그런 반응입니다. 온열 마사지기효과가 과연 있을까?란 의문이 지배적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료체험기간을 두고 있으니 구입해보자는 저의 말에 아내가 수긍하더군요. 그래서 주문을 해봅니다. 늦은 시간이.. 201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