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레시피1 후다닥 만들어본 아버님 소주안주-도토리묵 아버님과 오붓하게 곤드레밥을 만들어 먹은 날. 몇시간 개어었던 하늘이 또 다시 비를 뿌리기 시작 하더군요. 요즘 비는 참 변덕이 참...ㅠㅠ 제 핸드폰으로 아내가 좀 더 있다갈께~란 전화가.. 아버님 핸드폰으론 어머님이 좀 더 있다갈께~란 전화가... 크...뭔가 기분이 좀 묘합니다. 이렇게 아버님과 저 둘이 남겨진 상태는 좀 처럼 없었다는....ㅎㅎ TV를 보며 생각해 보니 아버님과 둘이서만 있었던 시간들이 언제였는지 참 멀게만 느껴집니다. 옆 모습을 잠시 봤는데 참 많이 늙으셨습니다. 몇해전 크게 아프신 이후엔 살도 많이 빠지셨으니 더 더욱 그리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평소에 약주를 잘 안하시고 제가 본가에 들릴때만 반주로 한두잔 정도 하시는데... 비가 내리니 소주 한잔이 생각나시나봅니다. "소주있나.. 2010.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