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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아울렛3

큰맘먹고 선글라스 하나 샀더니 말들이 많어 얼마전 휴일에 친구의 부모님댁을 찾았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근교에 위치한 전원주택입니다. 부모님 여행가셨으니 다들 모여서 마당에서 바베큐를 해 먹자는 제안에 출발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운전을 하면서 보니 선글라스를 안가져 왔더군요. "선글라스 너무 오래되어서 보기 싫턴데, 내가 하나 사줄께 잠시 여기 아울렛에 들렀다가자" 솔깃한 아내의 제안에 제 기준에서 제일 잘 어울리고 편안한 선글라스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기분 좋게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저희 부부가 조금 지체해서 그런지 다들 마당에 모여있더군요. 그런데 들어서는 제모습에서 새로산 선글라스가 눈에 띄었나 봅니다. 이때부터 말들이 쏟아지는데... 어울린다, 안어울린다 의견이 분분... 어울린다는 친구 와이프의 말에 기분.. 2012. 5. 25.
어머님 생신에 명품핸드백을? 아내의 생각은 이랬다 어머님 생신이 다가오니 아내가 신경이 쓰이는 눈치입니다. 이번엔 뭐 사드리면 좋아하실까? 아내가 묻습니다. 저) 이번엔 그냥 현금으로 드리는게 어떨까? 아내) 에이...안돼, 어머님 그거 드려도 자신 위해서 안쓰셔. 이럴때 하나씩 사드려야해. 저) 그건 그렇지.... 예전엔 안그랬는데, 몇년 사이에 자기 자신을 위해 뭘 사시는걸 못본것 같습니다. 한정된 연금으로 생활하시는데 물가가 많이 오르고 이리저리 돈 나가실때가 많아져서 그런것 같더군요. 그러니 이럴때라도 어머님 맘에 드시는걸 사드리자는 아내의 이야기에 수긍을 해봅니다. 저) 작년엔 뭘 사드렸지? 아내) 산책 좋아하시는 어머님에게 바람막이 점퍼 사드렸자너. 아주 좋아하시던 모습 안생각나? 저) 그럼 이번엔 뭘로 사드린다... 아내) 음...생각해 봤.. 2012. 3. 25.
아내지갑 사주고 내게 남은건 몇천원 저희집 가까운곳에 생긴 명품아울렛입니다. 주말 드라이브를 다니다 보니 어찌하다 여길 들어가게 되었는데... 아내가 자신의 손때 묻은 패브릭지갑을 자꾸 제 눈에서 흔들더군요. 응? 왜? 나 부채질 해주는거야? 있자너...지갑 하나만 사주라. 뭐...이렇게 해서 예정에 없던 지출을 하게됩니다. 뭘 사달라고 잘 안하는데 가까운데 이런곳이 생기니 온김에 뭘 하나 사고 싶은 눈치입니다 휴~핸드백이 아니니 다행.^^;; 이런 맘으로 한 매장엘 들어섰고 아내가 맘에 들어하는 지갑을 하나 구입하게 됩니다. 차 옆에 앉아 집에 가는동안 만지작 만지작. 좋은가 봅니다. 평소에 잘 못해주니 이럴때 참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내가 갑부되는 날엔...ㅋ 마음속으로 묘한 다짐*?)을 해봅니다. 집에 도착했는데... 아내가 지갑을.. 201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