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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핸드백3

명품백으로 기죽은 아내, 제자리는 찾기는 자동 친구 만났다가 들어온 아내, 분위기가 이상 휴일 오후에 친구를 만나러 나갔던 아내가 들어옵니다. 맛있는것 사먹었니?라고 물으니 응하고 대답을 하는데 평소처럼 활기찬 대답이 아닙니다. 이런일이 있었나 봅니다 그 이후에도 조금 침체된 이상징후가 보이는 아내, 잠시 안방에서 누워있더니 컴퓨터를 켜고 뭔가를 열심히 보는 모습이 보입니다. 뭘 하나 싶어 다가가 보니... 명품 핸드백을 팔고 있는 쇼핑몰이 펼쳐져 있습니다. 저) 이건 왜? 아내) 아니...00이가 큰 맘먹고 명품백샀다고 보여주던데, 가격이 얼마인가 싶어서... 저) 얼만데? 아내) 모르겠네... 이러면서 컴퓨터 창을 닫고 부엌으로 향하는 아내의 뒷모습이 왠지 씁쓸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아내가 보던 핸드백의 가격을 봤습니다. !!! .. 2012. 6. 5.
어머님 생신에 명품핸드백을? 아내의 생각은 이랬다 어머님 생신이 다가오니 아내가 신경이 쓰이는 눈치입니다. 이번엔 뭐 사드리면 좋아하실까? 아내가 묻습니다. 저) 이번엔 그냥 현금으로 드리는게 어떨까? 아내) 에이...안돼, 어머님 그거 드려도 자신 위해서 안쓰셔. 이럴때 하나씩 사드려야해. 저) 그건 그렇지.... 예전엔 안그랬는데, 몇년 사이에 자기 자신을 위해 뭘 사시는걸 못본것 같습니다. 한정된 연금으로 생활하시는데 물가가 많이 오르고 이리저리 돈 나가실때가 많아져서 그런것 같더군요. 그러니 이럴때라도 어머님 맘에 드시는걸 사드리자는 아내의 이야기에 수긍을 해봅니다. 저) 작년엔 뭘 사드렸지? 아내) 산책 좋아하시는 어머님에게 바람막이 점퍼 사드렸자너. 아주 좋아하시던 모습 안생각나? 저) 그럼 이번엔 뭘로 사드린다... 아내) 음...생각해 봤.. 2012. 3. 25.
아내지갑 사주고 내게 남은건 몇천원 저희집 가까운곳에 생긴 명품아울렛입니다. 주말 드라이브를 다니다 보니 어찌하다 여길 들어가게 되었는데... 아내가 자신의 손때 묻은 패브릭지갑을 자꾸 제 눈에서 흔들더군요. 응? 왜? 나 부채질 해주는거야? 있자너...지갑 하나만 사주라. 뭐...이렇게 해서 예정에 없던 지출을 하게됩니다. 뭘 사달라고 잘 안하는데 가까운데 이런곳이 생기니 온김에 뭘 하나 사고 싶은 눈치입니다 휴~핸드백이 아니니 다행.^^;; 이런 맘으로 한 매장엘 들어섰고 아내가 맘에 들어하는 지갑을 하나 구입하게 됩니다. 차 옆에 앉아 집에 가는동안 만지작 만지작. 좋은가 봅니다. 평소에 잘 못해주니 이럴때 참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내가 갑부되는 날엔...ㅋ 마음속으로 묘한 다짐*?)을 해봅니다. 집에 도착했는데... 아내가 지갑을.. 2012. 2. 7.